르노삼성차, 전직원 대상 대규모 희망퇴직 실시

  • 입력 2012.08.10 10:49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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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부진으로 경영악화에 시달려 온 르노삼성차가 경영정상화를 위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10일부터 시작되는 희망퇴직 신청은 다음 달 7일까지 디자인과 연구개발 부문을 제외한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다.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희망퇴직 대상 인원은 총 4000여명에 달한다. 희망퇴직자에게는 근속 연수에 따라 최대 24개월 급여와 위로금이 지급되고 이직 상담도 제공된다.

업계는 르노삼성차가 최근 계속되고 있는 판매 부진으로 심각한 경영위기에 봉착하면서 희망퇴직이라는 활로를 모색하게 됐다는 관측이다.

특히 지난 달 카를로스 곤 회장 등 르노 본사의 임원들이 방한해 1700억원 규모의 투자계획과 함께 부산 공장 가동율을 높이기 위해 닛산의 로그 생산 방안을 제시하면서 구조조정이 뒤 따를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기도 했다.

르노삼성차는 중형 세단 SM5를 주력으로 시장점유율이 12%까지 상승하면서 기세를 올렸지만 새로 출시한 모델들의 판매 부진으로 내수와 수출 모두 급감하는 등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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