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솔리드에너지와 최대 1000km 달리는 리튬-메탈 배터리 개발 합의

  • 입력 2021.03.12 10:20
  • 수정 2021.03.12 10:21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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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럴 모터스의 마크 로이스 사장이 워싱턴 포스트와 인터뷰를 통해 새로운 리튬-메탈 배터리 개발과 관련된 파트너십 계획을 공개했다. 12일 카스쿱스, 워싱턴 포스트 등 외신은 제네럴 모터스(GM)가 솔리드에너지 시스템과 협업을 통해 리튬-메탈 배터리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로이스 사장은 인터뷰에서 "신규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2배나 높으면서도 절반 이상 생산 비용을 낮출 수 있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고 말했다.

외신들은 리튬-메탈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의 경우 완전충전시 최대 966km 주행가능거리를 달성할 수 있는 만큼 주행가능거리에 대한 불안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이는 최근 GM이 공개한 2022 쉐보레 볼트의 주행가능거리 보다 약 2배 높은 것이고 캐딜락 리딕, GMC 허머 EV에 사용되는 1세대 얼티움 배터리보다 약 240km 더 긴 거리를 달릴 수 있는 수치로 알려졌다.

로이스 사장은 리튬-메탈 배터리의 잠재 가능성을 언급하며 "에너지 밀도가 2배 이상 높기 때문에 고성능 차량의 경우 더 가벼운 배터리를 사용해 적절한 주행가능거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신에 따르면 GM은 솔리드에너지 시스템과 초기 프로토타입을 개발하고 이미 24만1402km 주행 테스트를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들은 매사추세츠 워번에서 2023년까지 대용량 생산 시스템 구축에 관한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이 같은 계획이 제대로 실행된다면 10년 내 시스템이 완료될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스 사장은 성명서에서 "가격과 주행가능거리는 전기차 대량 생산을 가로막은 2가지 장벽이다"라며 "이 차세대 얼티엄 배터리를 통해 우리는 에너지 밀도와 비용에서 한 세대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2가지 장벽은 개선될 여지가 높으며 이 분야에서 어떤 브랜드보다 빠르게 나아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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