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글로벌 출시를 앞둔 아우디의 순수전기차 'e-트론 GT'가 독일 네카줄룸 볼링거 호페 아우디 공장에서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한 가운데 마지막 티저 이미지가 공개됐다.
5일 카버즈 등 외신에 따르면 아우디 순수전기차 라인업 최초로 독일에서 생산되는 e-트론 GT는 재생 에너지와 에코 전기를 활용해 탄소중립을 통해 제작된다. 2014년부터 R8 슈퍼카를 제작한 조립 라인에서 생산되는 e-트론 GT는 코로나19 여파로 생산일정이 조정되었음에도 출시 시기에 맞춰 효율적으로 작업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는 32개의 툴로 구성된 10대의 조립 로봇을 통해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0대의 로봇은 내측 및 외측 패널을 부착하는 양방향 프레이머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또한 사이드를 접합하는 것과 관련된 모든 제조 단계가 단일 시스템에 결합됐다. 아우디는 더욱 뛰어난 정확성을 보장하고 미세한 편차에도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e-트론 GT 차체의 인라인 측정을 고도로 숙련된 작업자가 수작업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측정 절차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조립 라인의 한 스테이션에서는 사람과 로봇이 나란히 작업을 구성하고 작업자가 필요에 따라 맞춤형 조립 보조 도구를 만들 수 있도록 3D 프린터도 구비되어 있다. 모든 작업이 완료되면, 각 자동차는 고속도로와 도심 교통 구간이 포함된 실제 도로에서 40km를 테스트 주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