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Q7 '정면충돌 테스트 0점' 신차안전도 평가 결과 5등급

  • 입력 2020.12.14 09:18
  • 수정 2020.12.14 13:28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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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2020 Q7'의 국내 신차안전도평가 결과가 최근 공개됐다. 해당 모델은 종합등급 5등급으로 특히 충돌안전성에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토교통부는 국내 시장에 출시된 국산 및 수입 신차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신차안전도평가(KNCAP)' 중 아우디 Q7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테스트는 45 TDI 콰트로 기본 모델로 실시되고 V6 디젤 터보 직분사 엔진(TDI)과 아우디 프리센스 360, 사이드 어시스트, 어댑티드 크루즈 어시스트, 전/후방 주차 보조 시스템 및 서라운드 뷰 디스플레이, 하차경고시스템, 교차로 보조시스템이 탑재됐다.

이 결과 해당 모델은 충돌안전성에서 총점 60점 중 41.28점을 기록 올해 실시된 평가 중 가장 낮은 점수를 나타냈다. 이어 보행자안전성 14.74점(20점 만점), 사고예방안전성 14.39점(20점)을 각각 기록했다.

아우디 Q7은 이번 평가에서 종합 결과 70.4점으로 5등급을 기록했다. KNCAP 신차안전도평가는 정면충돌, 측면충돌, 보행자 등 22개 항목의 평가 결과를 종합하여 평가 대상 차량의 안전도를 등급(1~5등급)과 점수(100점 만점)를 평가한다. 올해 신차안전도평가 중 5등급을 기록한 차량은 아우디 Q7이 처음이다.

아우디 Q7의 세부 테스트 항목을 살펴보면 충돌안전성 중 정면충돌 0.00점(16점 만점)을 기록하고 부분정면충돌 15.36점(16점), 측면충돌 16.00점(16점) 등을 나타냈다. 특히 정면충돌의 경우 뒷좌석 머리, 흉부의 상해 정도가 허용가능한 범위를 초과해 0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부분정면충돌시 어린이충돌 안전성 1.13점(4점), 좌석안전성 3.08점(4점), 기둥측면충돌 1.71점(2점), 좌석안전띠경고장치 0.00점(0.5점), 첨단에어백장치 0.00점(0.5점) 등을 기록했다.

또한 아우디 Q7은 이번 평가에서 보행자 안전성 14.74점(20점)을 기록 별 4개를 받으며 충돌안전성에 이어 취약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 밖에 아우디 Q7은 첨단안전장치의 기본 탑재와 주행전복안전성 등 사고예방안전성에서 14.39점을 획득 역시 별 4개의 평가를 나타냈다.

KNCAP 측은 "아우디 Q7의 안전도평가 결과 충돌시 탑승객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충돌안전성 분야에서 정면충돌안전성이 0점을 받아 별 1개를 받았으며, 보행자안전성, 사고예방안전성 분야에서는 별 4개를 받았다. 충돌안전성 분야의 낮은 점수로 인해 종합등급이 조정되어 최종 5등급의 저조한 점수를 획득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 KNCAP은 충돌시험 등을 통해 검증한 자동차의 안전성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이를 통해 자동차의 안전도를 높이는 동시에 교통사고 피해를 줄이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종합적인 자동차 안전도 평가다. 올해는 총 10종의 승용차를 대상으로 실시되고 향후 르노삼성 캡처, 기아차 K5, 제네시스 G80 등의 테스트 결과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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