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볼리 · GV80 · 마이바흐 등 6개사 10만9000여대 무더기 리콜

  • 입력 2020.07.02 08:03
  • 수정 2020.07.02 08:04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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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티볼리, 제네시스 GV80, 벤츠 마이바흐 등 국산 및 수입 6개사 10만9000여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리콜이 실시된다.

2일 국토교통부는 쌍용차, 현대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포르쉐코리아, 혼다코리아, 한불모터스에서 제작 또는 수입 · 판매한 총 10개 차종 10만9212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되어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먼저 쌍용차에서 제작 및 판매한 티볼리, 코란도 디젤 사양 8만8664대의 경우 연료공급호스의 내구성 부족으로 호스 내외면에 미세한 균열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연료가 누유되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리콜에 들어간다.

현대차에서 제작, 판매한 GV80(JX1) 1만5997대는 경사로 정차 시 연료 쏠림 현상으로 계기판 내 주행가능 거리가 과도하게 높게 표시되고, 이로 인해 계기판 주행가능거리 표시대로 주행할 경우 연료 부족으로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어 리콜이 실시된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S 560 4메틱, 마이바흐 S 560 등 4개 차종 3150대는 엔진오일 마개의 내구성 부족으로 마개 사이로 엔진오일이 누유되고, 이로 인해 엔진이 손상되어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포르쉐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판매이전 포함)한 카이엔(9YA) 737대는 변속기 오일 파이프의 내구성 부족으로 오일이 누유되고, 이로 인해 변속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혼다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어코드 608대는 연료펌프 내 부품(임펠러) 결함으로 연료펌프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되어 리콜에 포함됐다.

마지막으로, 한불모터스에서 수입, 판매한 DS3 크로스백 1.5 BlueHDi 56대는 전자제어장치(ECU)의 전기배선 묶음을 고정하는 부품 불량으로 전기배선이 고정 지지대로부터 이탈 및 피복이 손상되고, 이로 인해 합선 및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되어 리콜이 실시된다.

한편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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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 #티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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