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4.5km 하이퍼루프 달리는 12인승 전기밴 개발 중

  • 입력 2020.06.08 11:33
  • 수정 2020.06.08 11:34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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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자사 터널 굴착기업 보링 컴퍼니를 위한 12인승 전기밴 개발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오토익스프레스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터널 굴착기업 보링 컴퍼니는 지난 5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지하를 관통하는 초고속 터널(하이퍼루프) 굴착 공사를 완료한데 이어 최근 로스앤젤레스 샌버너디노 카운티의 랜초 쿠가몽가에서 온타리오 국제공항까지 4.5km 구간의 신규 하이퍼루프 건설 승인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공사는 10.6m 깊이의 4.5km 길이 터널로 구성되고 약 204km/h의 속력으로 주행이 가능하다. 이 경우 90초에서 2분 이내 터널을 주파할 수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샌버너디노 카운티 교통국 이사회는 이번 결정을 내린 것과 관련해 하이퍼루프는 적은 비용으로 빠른 시일 내 완성할 수 있으며 앞서 일론 머스크 CEO가 언급한 고밀도 도심 이동 수단의 미래 비전 등이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보링 컴퍼니가 이번 하이퍼루프 승인 계획을 위해 제출한 일부 제안서를 통해 테슬라가 최대 12명의 승객과 수화물을 수용할 수 있는 전기밴을 개발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테슬라는 이를 통해 일평균 1200명, 연간 1000만명 이상 승객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관련 업계는 해당 공사에 3년 간 약 6000만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앞서 논의된 해당 구간 철도 확장에 소요되는 10년, 15억 달러와 비교해 눈에 비용 절감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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