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빗길 운전 안전하게

  • 입력 2012.07.16 10:18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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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빗길 관련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장마철에는 시야확보가 어렵고 제동거리가 평상 시 보다 길어지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에서 빗길 안전운전 요령에 대해 소개한다.

-속도를 줄여라!

비가 올 땐 속도를 줄여 운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가 오는 도로는 일반도로에 비해 미끄럽기 때문에 제동거리가 길어지게 되므로 그 만큼 사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항상 전조등을 켜라!

전조등은 운전자 본인의 시야확보뿐만 아니라 상대 운전자에게 내 차량의 존재를 알리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만큼 상대방 운전자와 보행자의 눈에 쉽게 띄어 사고율을 낮출 수 있다.

-충분한 차간거리를 확보하라!

빗길 운전시 차간거리를 평소보다 길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빗길의 경우 제동거리가 길어질 뿐만 아니라 평상시 보다 시야가 좁아지기 때문이다.

-수막현상에 주의하라!

수막현상은 젖은 노면을 고속으로 달릴 때 타이어가 노면과 접촉하지 않고 차가 물위에 떠있는 상태가 되는 것을 말한다. 이럴 경우 차량이 조종성을 잃게 되고 급제동 할 경우에는 제동이 전혀 걸리지 않게 되어 물위를 미끄러져 사고가 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급제동이나 급가속은 피해야 한다.

-와이퍼 블레이드를 점검하라!

고무는 온도변화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겨울을 보내면서 심하게 닳아 제 기능을 못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미리 블레이드를 점검하고 필요시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타이어 공기압 체크하라!

여름 장마철은 한낮과 야간의 기온 차가 크기 때문에 타이어가 수축 팽창을 반복하면서 공기가 빠져나가게 되므로 타이어 공기압 체크를 여느 때보다 자주 해야 한다. 젖은 빗길에서의 타이어 접지력과 제동력은 일반 도로에서 보다 훨씬 떨어지기 때문에 타이어의 마모 상태를 체크한 뒤 마모가 심하면 타이어를 교환하는 것이 좋다.

-배터리를 점검하라!

비가오면 평상시 보다 에어컨이나 전조등·와이퍼 등의 작동으로 전기에너지를 많이 사용하게 된다. 갑작스럽게 배터리가 방전되는 일이 없도록 평상시 관리가 필요하다. 외부 기온이 올라감에 따라 배터리는 더 큰 부하를 받게 되어 성능 저하나 사용 수명이 짧아지는 것이 보통이다. 
 
-1차로 주행을 피하고 낙석주의 구간은 가급적 돌아가라!

비가 오는 날은 도로의 모든 환경이 평소보다 열악하므로 자신의 운전기술을 과신하지 말고 도로 상황에 맞는 안전하고 침착한 운전행동이 필요하다.

비가 오는 날 마주 오는 차량이 미끄러져 정면충돌할 위험성이 있는 1차로 주행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으며 낙석주의 구간도 멀리하는 것이 안전하다.

김민 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  이사는 “비가 오는 날은 빗물과 습기로 인해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수막현상 등으로 인해 제동거리가 평소보다 길어지므로 속도를 줄이고 앞 차와의 간격을 충분히 유지하며, 횡단보도를 지날 땐 보행자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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