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지난달 자동차 판매 '코로나19' 여파로 전년比 12.9% 감소

  • 입력 2020.03.02 16:20
  • 수정 2020.03.02 16:21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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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지난 2월 한 달간 국내 3만9290대, 해외 23만5754 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총 27만5044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26.4%, 해외 판매는 10.2%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는 지난달 판매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생산 차질과 전세계적 수요 위축이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지난달 내수 판매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6.4% 감소했다. 세단은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842대 포함)가 7550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고 쏘나타(하이브리드 모델 195대 포함) 5022대, 아반떼 2575대 등 총 1만5507대가 팔렸다. RV는 싼타페 2978대, 팰리세이드 2618대, 투싼 1534대 등 총 9616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9143대 판매를 기록했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1833대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783대, G90가 683대, G70가 549대 판매되는 등 총 3191대가 팔렸다. 특히, 지난달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한 제네시스의 첫 SUV 모델 GV80는 1176대가 판매됐다.

2월 해외 시장에서 현대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0.2% 감소한 23만5754 대를 판매했다. 해외시장 판매의 경우 북미와 유럽을 비롯한 선진 시장의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중국 시장 위축 등의 영향으로 전체적인 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세계에 유례없이 닥친 위기 상황을 타계하기 위해 각 지역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조기 정상화를 위해 힘쓸 것이다”면서 “권역별 책임 경영 체제를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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