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랜드로버, 판매 부진 영국 헤일우드 일자리 10% 감축 추진

  • 입력 2020.01.23 13:27
  • 수정 2020.01.23 20:39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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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랜드로버가 영국 리버풀의 헤일우드(Halewood) 공장의 인력을 약 10%로 감축한다. 현재 3교대로 이뤄지는 작업 구조는 2교대로 전환될 예정이다. 현지 시간으로 22일 재규어랜드로버는 영국 헤일우드 공장의 인력을 약 10%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와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가 제작되는 헤일우드 공장은 지난해 중국 자동차 판매 약세와 유럽의 디젤차 수요 감소가 이뤄지며 회사의 전체 매출이 약 6% 감소한데 따라 공장 인력 감축으로 이어졌다.

재규어랜드로버 측은 "성과를 최적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 중이다. 우리는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조취를 취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오는 4월부터 인력 감축에 따라 헤일우드 공장을 현재 3교대에서 2교대로 전환할 계획이다.

앞서 재규어랜드로버는 지난해 1월 캐슬 브롬워치(Castle Broomwich), 솔리헐(Solihull), 헤일우드(Halewood) 등 공장에서 4500명의 인력 감원 계획을 밝힌 바 있으며 2018년에도 약 1500여명의 근로자가 회사를 떠났다.

한편 재규어랜드로버는 지난해 전세계 시장에서 55만7706대의 차량을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브랜드별로는 재규어가 10.6% 감소한 16만1601대, 랜드로버가 3.8% 감소한 39만6105대가 팔렸다. 재규어 브랜드는 2018년에 이어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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