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 현대차 '쏘나타 터보' 기아차 '모하비 마스터피스'

  • 입력 2019.03.25 15:24
  • 수정 2019.03.25 15:29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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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신형 쏘나타

2019 서울모터쇼의 빈약함이 지적되고 있지만 현대차와 기아차는 남다른 준비를 하고 있다. 눈에 확 들어오는 신차는 없지만 나름의 의미가 있는 모델을 전시하고 또 다양한 체험 콘텐츠로 관람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21일 출시한 쏘나타의 터보 버전과 하이브리드를 서울 모터쇼에서 첫 공개한다. 쏘나타 터보는 외관을 공격적으로 다듬고 파워트레인의 수치를 한껏 높여 고성능을 지향하는 모델이다. 프런트 그릴의 패턴과 휠 디자인의 변화가 가장 뚜렷한 차이다.

쏘나타 터보는 1.6 T-GDi 엔진으로 180마력의 최고 출력과 265Nm(27.04kgf.m)의 최대 출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는 스마트 스트림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압축비는 이전 세대보다 강화된 10.5:0, 따라서 가속 성능과 연료 효율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쏘나타 하이브리드 역시 전용 그릴과 앰블럼으로 외관을 차별화하고 성능과 연료 효율성이 강화된 새로운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될 에정이다. 현대차는 N 퍼포먼스 카를 비롯해 벨로스터 N, i30N Line, 2018 i20 Coupe WRC 경주차, 벨로스터 N 컵 세이프티 카 등을 전시해 고성능 이미지를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신형 쏘나타에 탑재된 디지털키와 빌트인 캠 등 첨단 기능과 사양을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존을 따로 준비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의 전시 콘셉트를 브랜드와 상품, 신기술을 다양하게 체험하는 놀이 공간(PLAY HYUNDAI)로 잡았다.

기아차 모하비

기아차 전시 콘셉트는 'T.H.E HUB', 테마별 기아차 브랜드 및 신기술 소통 공간(Trend·Hi-tech·Experience)으로 설정했다. 따라서 차량 전시 공간 이외에 새로운 기술 R.E.A.D 시스템과 브랜드 컬렉션, 튜온, 스포츠 전시존 등 체험 공간을 준비해 놨다.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월드 프리미어도 있다. 기아차는 당초 알려진 것과 다르게 콘셉트카 ‘SP 시그니처’와 ‘모하비 마스터피스’를 서울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 공개한다고 뒤늦게 밝혔다. 이 가운데 모하비 마스터스는 사실상 페이스 리프트 버전으로 외관과 실내에 이전과 전혀 다른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고돼 있다. 

2019 제네바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EV 콘셉트카 ‘이매진 바이 기아’도 서울모터쇼를 통해 아시아 지역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제네시스 브랜드도 따로 전시관을 마련했다. 제네시스 전시관에는 G70과 G80, G80 스포츠, G90과 G90 리무진이 전시될 예정이다.

따로 마련된 G90 존에서는 프로젝션을 활용한 G90 디자인 스케치를 체험할 수 있다. 한편 서울모터쇼는 킨텍스(KINTEX, 경기도 일산)에서 오는 27일 프레스 데이를 시작으로 오는 4월7일까지 열린다. 일반인 관람은 28일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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