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픽업 '산타크루즈' 마무리 작업 중, 2020년 출시 유력
현대차 픽업 '산타크루즈' 마무리 작업 중, 2020년 출시 유력
  • 김훈기 기자
  • 승인 2019.02.19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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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북미시장을 겨냥해 개발 중인 가칭 '산타크루즈(Santa Cruz·HCD-15)' 픽업이 디자인 작업을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카스쿱스 등 일부 외신에 따르면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은 최근 모터 트랜드와 인터뷰에서 "산타크루즈는 콘셉트카에서 보다 발전된 디자인을 특징으로 디자인 작업이 이미 마무리 되었고 보다 진보적 스타일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에서 산타크루즈와 관련된 직접적인 멘트는 이번이 처음으로 산타크루즈가 콘셉트카에서 보여진 디자인. 앞서 현대차 패밀리룩을 입은 것에서 보다 다양한 형태의 모습을 갖게 될 것으로 짐작된다.

외신들은 산타크루즈가 앞서 소개된 현대차 투싼을 기반으로 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2개의 엔진 사양으로 출시될 것으로 판단했다. 먼저 164마력과 204Nm의 토크를 지닌 2.0리터 4기통 엔진과 181마력의 237Nm의 2.4리터 4기통 엔진이 물망에 올랐다.

도심형 소형 픽업트럭 콘셉트를 바탕으로 제작되는 산타크루즈는 30대 젊은층을 타킷으로 모노코크 프레임 형태로 제작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출시 시기는 2020년경이 유력한다. 생산은 국내 울산 공장을 비롯 미국 내 앨라배마 공장이 유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대차 미국법인 부사장 마이크 오브라이언(Mike O’brien)과 최근 현대기아차 디자인 최고책임자로 승진한 루크 동커볼케(Luc Donckerwolke)는카버즈, 오토카 등 외신과 인터뷰를 통해 산타크루즈와 관련된 계획을 털어 놓으며 신차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마이크 오브라이언은 산타크루즈 픽업트럭이 현대차의 여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사용되는 모노코크 프레임을 사용해 소형 픽업트럭 형태로 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산타크루즈는 도심 환경에도 적합한 크기와 주행성능을 지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산타크루즈 픽업은 북미에서 포드 레인저, 토요타 타코마와 같은 소형 픽업과 경쟁하게 될 전망이다.

일부 외신들은 산타크루즈 픽업이 5인승 4도어 형태로 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최근 현대차가 선보인 신차 디자인을 따라 코나, 싼타페, 팰리세이드로 이어지는 대형 캐스캐이딩 그릴을 바탕으로 강인한 이미지와 분리형 헤드램프 등으로 디자인 될 것으로 내다봤다.

차량 뒷편에 별도의 화물칸을 갖는 픽업트럭은 SUV에 중소형 화물차의 기능을 합쳐 북미시장에서 유독 인기가 높은 차종이다. 국내의 경우 쌍용자동차가 '렉스턴 스포츠'를 출시하며 해당 세그먼트에서 유일하게 양산차를 판매하고 있으며 월 3300여대의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국내 픽업트럭 시장은 전년 대비 120% 성장이라는 성과를 보였다.

한편 산타크루즈의 생산은 지난해 9월 한미 FTA 재협상을 통해 미국 정부의 픽업트럭 관세 25% 유지 요구가 받아들여짐에 따라 미국 내 현대차 공장 혹은 기아차 조지아 공장이 유력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 다만 국내 픽업트럭 수요가 꾸준하고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만큼 국내 판매에 대한 기대를 접기는 이르다.

현대차는 2015년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픽업트럭 콘셉트 산타크루즈를 첫 공개했다. 당시 선보인 현대차 산타크루즈 콘셉트카는 대형 헥사고날 라디에이터 그릴과 강렬한 캐릭터 라인 적용 등으로 역동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을 선보였다. 실내 뒷좌석은 수어사이드 도어(suicide door)를 채택하고 루프 및 적재함에 미끄럼 방지용 패드 등을 설치하는 등 실용성 또한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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