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8시리즈 컨버터블 독일 딩골핑에서 생산 돌입

  • 입력 2018.11.08 08:57
  • 수정 2018.11.19 15:05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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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정식 공개된 BMW '8시리즈 컨버터블'이 독일 뮌헨에 위치한 딩골필 공장에서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했다. 신차의 본격적인 고객인도는 내년 3월로 예정됐다.

8일 오토에볼루션 등 외신에 따르면 BMW는 현지시간으로 7일 8시리즈 컨버터블의 양산에 돌입했다고 밝히고 제작 과정 일부를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예상 보다 빠르게 8시리즈 컨버터블의 양산이 실시된 배경에는 앞서 해당 공장에서 지난 4개월 동안 8시리즈 쿠페가 생산되어 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8시리즈 쿠페와 컨버터블은 제작과장에서 일부분만 다를 뿐 대부분의 공정이 함께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M850i xDrive와 840d xDrive 등 2가지 사양으로 출시되는 8시리즈 컨버터블은 약 48km 속도로 달리는 중에도 15초 만에 접이식 소프트탑을 열거나 닫을 수 있는 특징을 지녔다. 또 전체적인 디자인은 8시리즈 쿠페의 날렵함과 고급스러움을 그대로 이어 받았다. 전면부는 공격적인 라디에이터 그릴을 시작으로 날렵한 LED 헤드램프가 탑재됐다.

후면부는 사다리꼴 머플러와 LED 테일램프, 20인치 경량 합금휠을 갖췄다. 여기에 보다 스포티한 스타일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BMW는 M 카본 익스테리어 패키지를 제공한다. 차체 크기는 전장 4843mm, 전폭 1902mm, 전고 1339mm로 휠베이스는 쿠페와 동일한 2822mm를 자랑한다.

실내는 M스포츠 스티어링 휠을 비롯해 12개의 하만 카돈 스피커 시스템이 탑재됐다. 여기에 헤드업 디스플레이,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제공되고 센터페시아 상단에는 10.25인치 디스플레이가 자리한다. 파워트레인은 523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는 4.4리터 트윈터보 8기통 엔진이 탑재된다. 여기에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리며 정지상태에서 100km/h 도달까지 3.8초의 순발력을 자랑한다. 제한 최고속도는 250km/h에 이른다.

한편 BMW 8시리즈 컨버터블의 가격은 앞서 선보인 쿠페 보다 9500달러가 더 비싼 12만1400달러, 한화로는 1억 3600만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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