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통할까' 한국지엠, 9.5세대 말리부로 반전 기대

  • 입력 2018.11.06 14:56
  • 수정 2018.11.06 14:59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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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모델 '이쿼녹스' 출시로 내수시장 회복을 기대했던 한국지엠이 올 연말 쉐보레를 대표하는 중형세단 '말리부' 부분변경 모델을 통해 다시 한 번 반전을 꾀한다.  

6일 한국지엠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형 말리부는 이달 중 부평 2공장에서 생산되는 물량이 국내서 판매를 시작한다. 최종 출시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신차 발표 후 미디어 시승행사 등을 통해 상품성과 제품 경쟁력을 강조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9세대 부분변경모델로 선보이게 될 신형 말리부는 지난 2016년 4월 출시 후 2년 7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모델로써 내외장 디자인을 개선하고 신규 파워트레인을 추가하는 등 상품성을 높였다.

외관은 전면부에서 크롬으로 역동성을 더한 라이에이터 그릴이 적용되고 안개등 및 범퍼 디자인이 소폭 변경된다. 또 후면부는 더욱 스포티한 모습의 리어 스포일러와 듀얼 머플러를 통해 한층 젊은 느낌이 강조됐다. 신형 말리부의 파워트레인은 기존 1.5 터보, 2.0 가솔린과 1.8 하이브리드에 이어 새롭게 1.6 디젤이 추가된다. 1.6 디젤 사양의 경우 최고출력은 136마력, 최대토크 32.6kg.m을 발휘한다.

한편 이날 한국지엠은 보도자료를 통해 신형 말리부를 국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히고 1964년 1세대를 시작으로 9세대에 걸쳐 진화해 온 말리부의 장점을 설명하는 등 본격적인 신차 마케팅에 돌입했다.

한국지엠은 쉐보레 말리부는 4세대 모델 이후 14년의 공백을 제외하더라도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오랜 기간 존재해 온 중형 세단으로 한국과 미국,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판매량 1000만대를 돌파한 쉐보레의 대표 글로벌 모델이다라고 강조했다.

관련업계는 지난 이쿼녹스 출시 후 제대로 된 신차효과 한 번 발휘하지 못하고 부진한 판매를 이어온 한국지엠이 이번 신형 말리부를 통해 시장 반전을 꾀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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