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흰색은 여성과 2030 검정은 남성과 6070

  • 입력 2018.10.30 09:04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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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과 젊은층, 그리고 남성과 중년층의 자동차 색상 선호도 차이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 기업 K Car가 지난 2년간 거래된 직영 중고차 11만대를 분석한 결과, 무채색 중고차가 전체 거래의 89%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구매한 중고차 색상은 흰색으로 24.9%가 선택했고 검정색이 20.8%로 2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은색과 회색(쥐색)이 각각 19.2%, 13.4%로 뒤를 이었다. 5위도 하얀 계열의 진주색(11.3%)이 차지해 무채색 중고차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연령별 선호 색상을 살펴보면, 2030세대는 흰색을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20대의 경우 흰색 중고차 구매 비율이 32.5%를 넘어서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6070세대에서는 검정색과 은색에 대한 선호도가 고르게 나타났다.

70대는 검정색과 은색 모두 25%, 60대는 각각 22.2%, 23.2%로 비중이 가장 컸다. 상대적으로 자동차 구매 경험이 풍부한 6070세대는 차량 관리가 편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은색이나 검은색 중고차를 선택하는 것으로 보인다. 

성별 구매 비율의 경우, 남녀 모두 흰색을 가장 선호하는 가운데 흰색 중고차를 구매한 여성(26.4%)이 남성(24.5%)보다 약 2%p 더 높았다. 검정색 중고차를 선택한 여성은 17.5%로 남성(21.7%)보다 4%p 가량 낮게 나타났다. 

빨간색, 노란색 등 유채색 차종은 성별 관계없이 구매 비중이 낮은 가운데, 남성 대비 여성의 선호도가 다소 높은 점도 특징이다. 예를 들어 빨간색 차량은 여성의 2.5%가 선택한 반면 남성 구매자는 1.5%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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