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상하이 인근 86만평방미터의 토지를 확보해 미국 이외의 지역에 첫 기가펙토리(Gigafactory)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중간 무역 분쟁에 따른 관세 부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테슬라는 지난 7월 상하이 정부와 협상을 벌여왔다.
테슬라의 중국 생산이 계획대로 이뤄진다면 현지 판매는 물론 공급 물량 적체를 해고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현지 업체는 물론 중국 생산 차량의 가격 경쟁력 확보로 제3국 수출에도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 관계자는 "미국 이외 지역 생산 시설 확보는 테슬라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테슬라는 경매에 나온 86만4885평방미터의 토지를 9억7300만 위안(한화 1583억원)에 낙찰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