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넷플릭스가 첫 번째 자동차 오리지널 시리즈 '패스트 카: 슈퍼카를 이길 차'를 6일 선보인다고 밝혔다.
패스트 카: 슈퍼카를 이길 차는 자동차 리얼리티 쇼로 슬리퍼카(sleeper car) 문화에 초점을 맞춘 시리즈다. 슬리퍼카는 평범하거나 오래됐지만, 엄청난 퍼포먼스를 자랑할 수 있도록 개조된 차량을 뜻한다.
에피소드마다 3대의 슬리퍼카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슈퍼카와 대결을 펼친다. 1971년형 포드 핀토(Pinto)가 페라리 488 GTB와 경주를 펼치고 1984년형 뷰익 그랜드 내셔널은 맥라렌 MP4-12C에 맞선다.
순정 마력으로만 본다면 핀토는 74마력인 반면 488 GTB는 661마력으로 차이가 엄청나다. 그나마 1984년형 뷰익 그랜드 내셔널은 순정 기준 200마력 수준, 그래도 600마력에 가까운 힘을 지닌 MP4-12C를 상대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하지만 엔진부터 차체를 완전히 개조해 새롭게 태어난 슬리퍼카는 이탈리아 종마와 영국 신사를 위협한다. 그밖에 1000마력 이상을 앞바퀴로 보내는 비시모토 엔지니어링의 2014년형 혼다 오딧세이도 출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