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브4 EV는 전기차 전문업체 테슬라와 도요타가 공동 개발했다. 이 차는 기존 라브4의 차대를 기반으로 테슬라가 개발한 115kW(156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는 전기모터와 배터리 팩을 탑재했다.
배터리 팩은 차체 하단에 배치돼 넉넉한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배터리 팩 완충까지 240V 케이블로 6시간이 소요되며 1회 충전으로 최대 160km를 주행할 수 있다. 정지상태에서 약 97km/h까지의 가속 시간은 7초대다.
외관은 전면 그릴과 범퍼는 물론 LED 램프와 주간주행등, 사이드 미러, 리어 스포일러 등에 전기차 전용 디자인을 적용했다. 실내는 푸른색 조명을 적용하고 내비게이션과 배터리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는 8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도요타는 올 하반기부터 새크라멘토,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샌디에이고 등에서 라브4 EV를 우선 출시한다. 또 앞으로 3년간 미국시장에서 2600여 대의 라브4 EV를 판매할 계획이다.
라브4 EV의 무상 보증기간은 8년/16만km이며, 가격은 5만 610달러(약 5770만원)로 책정됐다.
<데일리카 정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