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코나, 쌍용차 티볼리와 힘겨운 경쟁을 벌이고 있는 기아차 스토닉이 오는 30일, 가솔린 버전과 투톤으로 외장을 꾸민 트림을 추가해 반격에 나선다.
기아차 관계자에 따르면 "스토닉 가솔린은 디젤 모델보다 200만 원 저렴하게 출시될 것"이라며 "외관을 투톤으로 적용한 모델도 추가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스토닉 가솔린은 소형 SUV 가운데 가장 저렴한 1600만 원대 초반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스토닉 가솔린에는 배기량 1.4ℓ MPi 엔진과 7단 DCT의 탑재가 유력하다.
한편 지난 7월 출시된 스토닉은 10월까지 6018대의 누적 판매를 기록, 월 평균 1504대를 팔았다. 경쟁 모델인 쌍용차 티볼리의 월 평균 판매 대수 4600대와 현대차 코나의 4145대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소형 SUV는 다른 차급과 다르게 가솔린 판매 비중이 높다"며 "디젤밖에 없는 스토닉의 판매가 부진했던 것도 이유이며 따라서 1600만 원대의 저렴한 가솔린 모델이 투입되면 상황이 달라 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