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탱과 카마로, 돋보이는 아메리칸 머슬카

  • 입력 2017.10.18 09:02
  • 수정 2017.10.18 13:58
  • 기자명 최은주 객원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산차 13만 대, 수입차 2만 대를 합쳐 매월 15만 대 가량의 신차가 판매되는 내수 자동차 시장에서 시장에서 자기만의 색깔을 분명하게 드러내는 모델 2종이 있다. 바로 아메리칸 머슬카(Muscle car) 또는 포니카(Pony car)로 불리는 포드 ‘머스탱’과 쉐보레 ‘카마로’이다. 

일반 소비자에게는 헐라우드 영화 ‘트랜스포머’의 ‘범블비’인 쉐보레 ‘카마로’가 더 익숙하겠지만 본토인 미국과 국내 시장을 이끌고 있는 모델은 포드의 ‘머스탱’이다.

지난 9월 업계에 따르면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이하, 포드코리아)는 총 73대의 머스탱(GT 포함)을 판매했다. 같은 기간 동안 쉐보레 카마로SS(이하, 카마로)는 57대가 팔렸다. 올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판매량도 머스탱이 앞서고 있다. 머스탱은 554대를 기록한 반면, 카마로는 432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 또한 머스탱이 더 많았다. 한 대 동안 811대가 판매됐으며, 쉐보레 카마로는 666대로 2016년을 마무리 했다. 머스탱은 2003년 처음 출시돼 내수 시장에 아메리칸 머슬카의 존재를 알렸으며, 카마로는 그보다 13년 뒤인 지난해에 재출시 됐다. 

 

단순 숫자 비교로 봐서는 머스탱이 우위를 점했으나, 판매 기간을 따져보면 카마로가 머스탱을 앞섰다고 할 수 있다. 카마로의 정식 출시가 9월이었기 때문이다. 포드코리아 머스탱은 컨버터블과 쿠페, GT 컨버터블과 GT 쿠페 등 총 4개의 모델이 판매 중이다. 

지난 2015년에는 머스탱의 더욱 강력한 주행 성능을 느낄 수 있는 GT 모델을 추가했다. GT는 머스탱 전체 판매량의 1/4(약 26%)을 차지하고 있다. 후발주자인 쉐보레 카마로는 단일 트림으로 활동 중이며, 외장 색깔과 패키지 선택만 가능하다. 

작년 9월 정식 판매 시작 후 월 100대 이상이 판매되며 신차 효과를 누리다가 올 봄, 누적 판매량이 1000대를 넘어섰다. 머스탱보다 1000만 원 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무서운 기세로 따라붙었다가 한국지엠의 부진에 카마로 또한 판매가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