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길 열린 중국産 BMW, 국내 반입도 가능

  • 입력 2017.06.02 11:58
  • 수정 2017.06.02 12:06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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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자국내에서 생산한 BMW의 수출을 허가하면서 현지 합작법인 생산 자동차의 해외 수출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BMW는 최근 중국업체와 합작 생산한 차량에 대한 수출허가 취득했다고 밝혔다. BMW는 중국산 자동차의 품질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이 충분한 수준이며 미국 및 독일과 비슷하다고 보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BMW는 중국 생산 자동차의 해외 수출이 당장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공급에 우선 주력하겠다는 것이지만 물량이 부족한 지역에 언제든지 공급할 수 있는 준비는 마친 셈이다.

BMW는 2016년 랴오닝성 다둥공장과 톄시공장에서 연간 30만대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는 2012년 이후 2배로 증가한 수치다. 이 공장에서는 미니밴 액티브 투어와 X1, 3 시리즈 및 5 시리즈도 만든다.

3시리즈와 5시리즈는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많은 모델로 향후 수익성 등을 고려할 때 중국에서 생산된 자동차가 국내로 수입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다둥공장의 확장이 완료되면 연간 생산량은 45만 대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BMW가 중국에서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을 건설중이어서 전기차도 주력 수출 품목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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