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볼트 EV 자율주행차가 완성차 업체로는 최대 규모의 공유 서비스에 투입된다. 지엠은 19일(현지시각), 차량 공유 서비스업체인 리프트에 쉐보레 볼트 EV 자율주행차 1000대를 2018년 공급한다고 밝혔다.
두 회사의 파트너십 체결은 2020년 이전에 실시되는 주요 완성차 업체의 자율주행차 관련 프로젝트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리프트는 시험 운행을 위해 미국 몇 개 주에서 볼트 EV를 운행 할 계획이다. 지엠은 그러나 볼트 EV 자율주행차를 일반인에게 판매할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지엠에 앞서 포드와 크라이슬러 등도 자율주행차의 공유서비스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포드는 오는 2021년, 자율주행차의 공유 서비스 계획을 밝힌 바 있으며 피아트 크라이슬러와 웨이모도 퍼시피카를 자율주행 미니밴으로 개발해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구글 자회사 웨이모는 현재 4개주에서 60대의 프로토 타입 자율주행차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공유서비스 회사인 우버도 볼보와 함께 XC90 자율주행차 테스트에 협력하고 있다. 한편 지엠은 미시간 주에서 약 40대의 볼트 EV 자율주행차 테스트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