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볼트 EV가 도요타 프리우스와 막판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2017 올해의 그린카’로 선정됐다. 올해의 그린카는 기아차 K5하이브리드와 BMW 330e, 쉐보레 볼트 EV, 크라이슬러 퍼시피카, 도요타 프리우스가 최종 후보에 올라 경합을 벌였다.
16일(현지시각) 개막한 LA오토쇼에서 2017 올해의 그린카로 선정 발표된 쉐보레 볼트 EV는 1회 충전으로 238마일(383km) 이상을 달릴 수 있도록 주행거리를 연장한 것이 수상의 요인으로 분석됐다.
배터리 용량이 18.4kWh로 작아 1회 완충 시 주행 거리가 89km 밖에 되지 않지만,1.5리터 4기통 엔진으로 최대 420마일(675km)를 주행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 할 수 있어 일반 내연기관차와 다르지 않은 수준의 거리를 별도의 충전 불편없이 달릴 수 있다.
쉐보레 볼트 EV는 내년 상반기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며 현재 주행거리와 충전 시간 등 주요 제원에 대한 인증 절차를 진행중이다. 한편, 그린카저널은 1992년부터 자동차, 에너지와 환경 분야의 최고 권위지로 인정을 받아 왔으며 매년 그해 환경에 기여한 최고의 차를 선정해 올해의 그린카를 수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