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넥스트 3D SVM, 드론 장착 비행 촬영

  • 입력 2015.09.03 14:41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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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최초 독자기술로 서라운드뷰모니터링(SVM)을 개발한 이미지넥스트가 최근 일본 소시오넥스트와의 기술협력을 위해 3D로 구현된 SVM을 무인비행기 ‘드론’에 장착하고 비행 촬영한 영상을 공개해 화제다.

비행현장의 주변영상을 입체적으로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게 촬영된 영상은 마치 보는 이들로 하여금 비행기를 조정하는 가상현실 게임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드론 주변의 360도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후,좌,우 방향을 조절해가며 영상을 확인 할 수가 있다. 이 영상을 통해 조종사는 드론의 비행경로와 주변 장애물을 보다 빠르게 감지할 수 있으며 비행활동의 민첩성을 높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일반 드론에 장착된 카메라 영상보다 폭넓은 시야와 다양한 각도의 영상을 제공할 수 있는 이유는 이미지넥스트가 보유하고 있는 정교한 SVM 영상합성 처리기술 때문이다.

SVM은 원래 차량의 주차 및 주행 안전을 위해 차량 외부에 탑재된 카메라 4개 영상을 합성해 마치 하늘에서 차량을 내려다 보는 듯 한 화면을 제공함으로써 사각지대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또한 자율주행자동차의 기본 근간이 되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ADAS) 기능 중 하나로도 잘 알려져 있다.

최근 무인비행기 ‘드론’이 자율주행자동차와 나란히 차세대 전략산업으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미지넥스트는 “빠르게 성장하는 드론 시장을 겨냥해 더 이상 SVM 사업을 자동차시장에 국한시키지 않고 혁신적인 기술융합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사용 목적으로 처음 개발된 드론이 무인택배, 방송촬영, 재해관측 등 다양한 상업분야에서 접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면서 파생산업에 높은 관심이 기울여지고 있다.

이미지넥스트 백원인 대표는 “자동차산업이 스마트카를 지향해가듯이 드론 또한 더 많은 스마트한 기능들이 요구될 것이다“라며 “카메라기반의 SVM기술은 ‘스마트 드론’을 위한 첫 시작이 될 것”이라고 덧붙이며 드론 시장의 전략적 파트너로써의 자신감을 내보였다.

한편, 이미지넥스트는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되는 ‘2015오토모티브위크’ 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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