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랜드로버가 얘기하는 혁신적 신차 미리보기

  • 입력 2015.08.07 10:41
  • 수정 2015.08.07 10:48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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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브랜드 시장에서 비교적 약세였던 재규어 랜드로버가 연초 출시한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의 성공으로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다부진 각오를 보이고 있다.

백정현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대표는 지난 6일, 그랜드 하얏트에서 열린 재규어 XE 공개행사에서 “지난 3월, 월 판매가 처음 1000대를 돌파했고 6월에는 1078대로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고 말했다. 백 사장은 “상반기 성장율 59%의 여세를 몰아가기 위해 가장 먼저 혁신적인 신차를 투입하는데 전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이날 공개한 XE가 이안 칼럼의 디자인과 모나지 않은 가격, 독보적인 성능과 첨단 기술로 국내 젊은층을 공략하는데 크게 기여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전 계약자 중 젊은 고객 비중이 높다는 점에 고무되고 있는 이유다.

향후 국내 시장에 투입할 ‘혁신적인 신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반기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과 레인지로버 SV 오토바이오 그래피, 그리고 내년 상반기 중형 스포츠 세단 '올 뉴 XF'와 크로스오버 유틸리티차량인 'F-PACE’까지 주목을 받고 있는 신차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향후 5년간 50여개의 신차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가장 앞서 출시될 ’혁신적인 신차’들을 미리 만나봤다.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고성능 차량과 개별 주문형 차량, 리미티드 에디션 모델의 개발 및 제작부터 헤리티지 모델의 복원까지 모든 ‘특별한 차량’의 제작을 전담하는 스페셜 비클 오퍼레이션(SVO)의 작품이다.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은 재규어 랜드로버에 부착되는 SVR 뱃지를 가장 먼저 단 첫 번째 모델로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섀시, 브레이크, 스티어링을 새로 설계해 차원이 다른 드라이빙 체험을 제공한다.

5.0리터 수퍼차저 V8엔진을 탑재한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은 550마력의 강력한 파워를 기반으로 4.7초만에 시속 100km에 도달한다.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은 하반기 국내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레인지로버 SV 오토바이오 그래피=레인지로버 라인업 최상위 모델인 오토바이오 그래피 블랙 롱휠베이스보다 윗급으로 완벽한 수준의 럭셔리로 완성된 모델이다.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과 마찬가지로 SVO가 개발했고 TDV6와 SDV6 하이브리드, SDV8, 그리고 5.0리터 V8 슈퍼차처 엔진을 탑재했다.

5.0리터 V8 슈퍼차저의 최고출력은 550마력, 최대토크는 69.3kg.m,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은 5.5초에 불과하다.

메르세데스 마이바흐의 디자인과 고급스러움을 지향한 실내는 센터 콘솔의 알루미늄 패널과 냉장고, 전동 테이블 등으로 사치를 부렸다. 가격은 유럽 기준 2억4000만원, 국내 시장은 투입은 하반기로 계획돼 있다.

 

재규어 올 뉴 XF=지난 4월 뉴욕 오토쇼를 통해 공개된 2016 올 뉴 XF는 혁신적인 경량화와 이를 통해 동적 능력을 최대화 시킨 스포츠 세단이다.

플랫폼의 알루미늄-인텐시브 아키텍처로 완성된 iQ 알루미늄 플랫폼을 통해 혁신적인 경량화를 달성한 재규어 XF는 AWD 모델이 265lbs(120kg), RWD 모델이 132lbs(60kg)의 무게를 각각 줄였다.

차체의 75%가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져 고성능에 적합한 차체 강성을 확보했고 전고를 7mm 낮추고 전장을 3mm 늘려 역동적인 외관을 갖고 있다. 2.0리터 인제니움 디젤 엔진과 S 모델을 위한 3.0리터 슈퍼차저 엔진을 탑재,. 각각 163마력과 380마력의 출력을 낸다.

지난 3월에는 혁신적인 경량화를 과시하기 위해 영국 런던의 카나리 워프를 두 개의 줄 위로 건너는 도전을 시도해 성공, 주목을 받기도 했다.

 

크로스오버 유틸리티 F-PACE=최근 영하 40도부터 영상 50를 넘나드는 혹독한 테스트 과정이 공개돼 화제를 모은 F-PACE는 재규어 최초의 SUV 모델이다.

알루미늄 인텐시브 차체를 포함한 최첨단 기술이 모두 집약된 퍼포먼스 크로스오버로 2013년 프랑크푸루트 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콘셉트카 C-X17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F-PACE는 알루미늄 인텐시브 차체와 최신 서스펜션 시스템으로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안정적으로 구동시키며 새로운 전지형 프로그레스 컨트롤과 사륜구동 시스템으로 전천후 주행 능력과 안전성을 갖췄다.

오는 9월 열리는 프랑크프루트모터쇼를 통해 처음 공개될 예정이며 글로벌 출시는 내년 상반기로 예정돼 있다. 국내 시장에도 이 때에 맞춰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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