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 속도 200km, 카트로 질주한 인제 서킷

  • 입력 2015.07.13 00:20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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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 60kg, 192㏄ 배기량에 12마력의 출력을 내는 리틀 포뮬러 카트를 타고 체감속도 200km/m로 달리며 짜릿한 질주의 쾌감을 맛 볼 수 있게 됐다.

자동차 전용 서킷에서 카트를 타고 질주하는 일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카트 마니아들뿐만 아니라 프로와 아마추어 카트를 가지리 않고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다.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이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자동차 문화 공간을 목표로 마련한 카트장과 승용 RC카 등 전용 레저 프로그램은 카트 마니아들뿐만 아니라 초보는 물론 어린이들게도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그 동안 좁은 카트장에서 한계가 있었던 드리프트를 자연스럽게 구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제스피디움 서킷 특유의 매력을 마음껏 누리며 카트가 갖고 있는 성능과 재미를 한계없이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총 길이 1375m의 인제스피디움 남코스에서 직접 체험한 스포츠 카트 주행은 상상 이상으로 짜릿한 쾌감을 선사했다. 급격한 코너로 이어지는 구간을 최고 속도로 진입해 탈출을 하는 순간, 전투기 조종사들의 G테스트를 하는 듯한 착각이 든다.

특히 인제 서킷 특유의  아래로 내려 꽂히는 내리막 직선로에서는 체감속도가 시속 200km에 달하는 엄청난 속도의 쾌감까지 맛 볼 수 있다. 자동차 레이징 전용 서킷을 그대로 사용하는 만큼 초보자도 안전하게 최고 속도를 낼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넓은 트랙으로 이뤄진 코너는 무게 중심이 아래로 잡힌 카트의 특성과 어울려 속도를 줄이거나 브레이킹을 하지 않고 제 속도를 유지하며 달려도 코스를 이탈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실력에 차이가 있는 고수들과 어울려 경쟁을 해도 랩 타임에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한 두 바퀴만 돌면 바로 익숙해지고 따라서 멈추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묘한 매력을 선사한다.

 

인제스피디움은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카트장을 따로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총 면적 2880㎡에 11개 코너를 갖췄고 레저용 2인승, 레저용 1인승, 스포츠 카트 등 3가지 종류의 카트로 아이들과 함께 카트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카트장 바로 옆에는 유아용 전동RC카, 외발 전동 휠, 전동 스쿠터 등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전동 제품을 한번에 체험해 볼 수 있는 전동 레저 존이 따로 마련됐다. 

카트 체험장을 운영하고 있는 임재흥 대표는 “인제 서킷 카트장은 가장 안전하게 가장 극적인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된 국내 유일의 코스"라며 "휴가 시즌,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강원도 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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