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차세대 아티스트 발굴..VH 어워드 개최

  • 입력 2015.05.04 11:46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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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신진 작가를 지원하며 국내 문화예술계의 저변을 확대 하기 위해 국내 기업 최초로 미디어아트 분야의 차세대 아티스트 발굴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그룹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경기도 용인시 소재) 내에 위치한 미디어아트 갤러리 ‘비전홀’에서 상영될 미디어아트 작품을 공모하는 ‘제 1회 VH 어워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중진 작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품 소개 기회가 적은 국내 신진 미디어 아티스트들을 새롭게 발굴, 작품 창작 활동을 지원하며 국내 순수예술 장르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자 이번 어워드를 마련했다.

이번 제 1회 ‘VH 어워드’ 는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만 40세 미만(1975년 이후 출생)의 대한민국 국적자, 최근 3년 간 개인전, 공개 시연회 또는 상영회를 1회 이상 개최한 신진작가 (개인 또는 팀)는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공모 분야는 ‘뉴미디어 창작 작품’ 으로 비디오 아트, 실사 영상, 모션 그래픽, 컴퓨터 애니메이션, 조각 및 회화 등 영상물로 표현될 수 있는 모든 분야를 대상으로 하며, 주제는 자유다.응모 기간은 5월 4일부터 6월 21일까지이며 공식 홈페이지(www.vhaward.com)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국내 신진 미디어 아티스트들에게 글로벌 미술계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 주기 위해, 마틴 혼직 오스트리아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센터 큐레이터, 로렌 코넬 미국 뉴 뮤지엄 큐레이터 및 최흥철 국립현대미술관 큐레이터 등 미디어 아트계 최고 명성의 국내외 큐레이터들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했다.

현대차그룹은 공모 받은 작품 중 3인의 작가를 1차로 선정해 작품 제작비를 각 3천만원씩 지원한다. 이들 중 심사를 통해 대상 1명에게 5천만원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며, 당선작인 3개의 작품은 올해 말부터 1년간 비전홀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어워드를 통해 국내 신진작가 양성에 기여하는 것뿐만 아니라, 비전홀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창의적인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미디어 아트 작품을 새롭게 선보이며 그룹의 비전을 소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비전홀은 2013년 IDEA 디자인상, 레드닷 디자인상, 2014년 iF 디자인상 등 세계 3대 디자인상 그랜드슬램을 달성해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은 아시아 최대 초대형 미디어아트 갤러리다.

비전홀은 현대차그룹의 미디어아트 아카이브로서 가로 24m, 세로 3.6m에 달하는 대형 스크린을 통해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구성되는 작품, 외부 작가들의 창의적인 미디어아트 작품, 그룹 홍보 다큐멘터리 영상 등을 상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그룹사 임직원들이 문화예술 작품을 매개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그룹의 경영철학과 비전을 소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국내외 문화예술계 후원 활동과 더불어 내부적으로도 그룹사 임직원들이 다양한 문화예술을 체험하고 이를 토대로 활발한 소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창의적인 비전홀 콘텐츠를 개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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