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점화장치 결함 사고 사망자 84명으로 증가

  • 입력 2015.04.14 08:30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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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점화 장치 결함으로 인한 사망자의 수가 84명으로 증가했다. 이는 지난 주 84명에서 다시 4명이 증가한 수치다. GM의 피해 보상 소송을 대리하고 있는 변호사 케네스 파인버그는 현지 시간으로 14일, "현재까지 점화 장치 결함으로 의심되는 사고로 인해 84명의 사망자와 157명의 부상자가 접수됐다"고 말했다.

파인버그 변호사 측은 "부상자 역시 지난 주보다 11명이 더 증가했다. 부상자 가운데에는 사지가 마비됐거나 하반신 마비, 또는 영구적인 뇌 손상과 심각한 화상 환자들이 대부분"이라고 밝혔다.

GM은 자동차 점화장치 결함에 따른 260만대의 차량 리콜과 함께 소송 대리인을 고용해 피해자 보상 신청 마감 시한을 오는 31일로 정해 놓고 있어 사망이나 부상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점화장치가 키뭉치의 무게 등을 이기지 못하거나 스스로 오프되는 결함이 발생해 파워 스티어링, 브레이크와 에어백 작동이 차단되면서 이에 따른 사고로 사상자가가 발새하데 따른 것이다.

GM은 해당 결함 사실을 인지하고도 이를 은폐해 왔던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한편, 파인버그 변호사측은 지금까지 해당 결함에 따른 사고로 주장되는 4342건을 접수 받았으나 이 가운데 241건에 대해 적합 판단을 내렸다.

그러나 1136건에 달하는 사고를 조사 중이어서 앞으로 보상 대상 사고는 더 늘어날 예정이다. 한편 GM은 점화장치 결함에 따른 사고 피해자들에게 총 4억 달러 이상을 배상해야 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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