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이변, 폭스바겐과 포드도 무릎을 끓었다

  • 입력 2015.04.13 22:40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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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중국 최고의 자동차 브랜드로 평가됐다. 중국 공업정보화부 지원으로 실시된 브랜드 파워 지수(C-BPI) 조사에서 현대차 중국 합작 법인 북경현대가 총 319.2점을 받아 폭스바겐(287.3점)을 큰 점수차로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와 폭스바겐에 이어 제너럴모터스(GM) 브랜드인 뷰익이 283.7점으로 3위에 올랐고 중국 독자기업 중에서는 전기차로 유명한 BYD가 267.7점을 받아 가장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기아차는 부진했다. 기아차는 216.9점으로 전체 21위까지 발표된 순위 가운데 15위에 머물렀다. 이번 조사는 총 70여개 중국내 자동차 브랜드를 대상으로 실시가 됐다.

현대차가 중국 브랜드 파워 지수 1위를 차지한 것과 관련, 현지에서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볼룸버그 등 주요 외신들과 현지 매체들은 “현대차의 1분기 판매가 소폭 감소했지만 생산 능력 확장을 위한 추가 공장 건설 등 공격적인 투자를 한 결과”라며 “폭스바겐과 GM, 심지어 포드까지 누른 것은 이변”이라고 평가했다.

또 폭스바겐이 최근 제타 등의 차축 결함 등 품질에 대한 문제가 불거졌는데도 이를 인정하지 않는 등의 태도에 대한 불만이 작용 한 것 같다는 분석도 내놨다.

중국 브랜드 파워 지수는 지난 해 10월부터 올해 2월 사이 중국 전역 30개 도시에서 15에서 60세 까지 1만 1500명의 인터뷰로 진행됐다.

고급 브랜드 부문에서는 아우디가 505.5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BMW(494.7점), 메르세데스 벤츠(400.5점), 볼보(266.4점)와 렉서스(254.0), 랜드로버(190.7점)가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타이어 부문에서는 미쉐린(653.7점)이 1위를 차지했고 브리지스톤(450.0점), 던롭(332.0점)이 뒤를 이었다. 한국타이어는 굿 이어에 이어 4위, 금호타이어는 전체 11개 브랜드 가운데 9위에 머물렀다.

한편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중국 브랜드파워지수는 자동차와 분야의 경우 차급별 모델 순위로 발표됐으나 올해부터는 브랜드로 순위를 매겨 발표했다. 

▲ 출처=Chnbrand2015 중국 브랜드 파워 지수(C-BP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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