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카니발 '공명음' 개선 주행 테스트 이상무

  • 입력 2015.02.23 23:51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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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올 뉴 카니발에서 발생하는 공명음 발생 문제가 해결점을 찾았다. 기아차는 최근 신형 카니발의 공명음 해결을 위한 개선부품을 내놓고 이달 초 관련 동호회원을 대상으로 주행 테스트를 마쳤다.

개선부품은 라디에이터 그릴에 설치하는 무게 추를 포함한 4개 부품으로 롤로드 브라켓, 인터쿨러 어퍼부싱, 프론트 엔드 모듈 볼트, 인터쿨러 상단 매스 등이다. 이 부품들을 모두 교체하는데 필요한 시간은 약 1시간30분으로 알려졌다.

개선된 부품들은 각 사업소 별로 순차적으로 공급돼 수리가 진행되고 있으며 부품 수급과 사업소별 작업가능 대수 등에 따라 사전 예약자부터 서비스를 하고 있다. 개선부품을 장착한 소비자들은 “공명음과 진동 등이 이전과 비교해 어느 정도 잡혔다"며 대부분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국토부를 통해 공개적인 리콜을 하지 않는 것은 아쉽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올 뉴 카니발 공명음 논란은 다음달 2015년형 모델을 출시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며 시작됐다.

신차 출시 1년도 되지 않아 개선 모델을 출시한다는 것은 기존 차량에 결함이 발생했기 때문이라는 의혹때문이라고 이야기가 퍼져 나갔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소비자들은 자동차 동호회 등을 중심은 특정 엔진회전수(RPM)에서 실내로 엔진의 진동과 소음이 그대로 전해져 탑승자에게 두통과 멀미를 일으키는 공명음이 발생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한편 기아차 관계자는 개선부품 교환과 관련해 “지난 1월말부터 출고되는 양산차에는 개선부품이 적용되고 있으며 소음진동(NVH) 부분을 개선했다”면서도 “소음진동과 관련된 부분은 소비자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이기에 차량 결함으로 단정 짓기는 어렵다”라고 말했다.

그는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는 고객에 한해 무상으로 부품을 교환해줄 예정”이라며 “고객의 불만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서비스의 일환으로 봐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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