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 점화장치 불량 사상자 급증

  • 입력 2015.01.28 10:55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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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모터스(GM)의 차량 점화장치 결함으로 인한 사상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보상금 규모가 크게 늘어 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해 12월 말까지였던 피해 보상 신청 마감 시한을 오는 31일까지 한 달 연장하면서 사망 및 사상자 접수가 대폭 증가했기 때문이다.

GM 점화장치 피해보상 프로그램에 접수된 사망 피해자는 처음 못 박았던 지난 해 12월 31일까지 38명으로 마감이 됐지만 이후 지금까지 58명으로 늘었다.

현재까지 점화장치 결함으로 인한 사고로 사망을 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 유족들의 신고는 338건, 부상 건수가 2730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해당 결함으로 인한 사상자수는 더욱 늘어 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GM이 피해 보상금으로 준비한 4억 달러 규모의 펀드가 크게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피해보상 프로그램 총괄 책임자인 캔 파인버그 변호사는 "마감시한을 연장하면서 피해자들이 늘어난 만큼 최종적으로는 6억 달러 이상의 보상금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8월 출범한 점화장치 피해보상 프로그램은 해당 GM 차량을 소유하고 있는 450만명을 대상으로 사고 피해 유무에 대한 조사와 함께 피해 보상을 위한 접수를 맡아 하고 있으며 피해 구제 기간과 절차를 더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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