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리프트 축제, 2014 KDF 파이널 라운드 성료

  • 입력 2014.09.30 09:52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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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자동차대학과 코리아 드리프트 페스티벌(KDF)이 주최하고 팀맥스파워가 주관하는 ‘KDF 2014시즌 파이널 라운드’가 지난 28일 충남 보령에 위치한 아주자동차대학 주행실습장에서 열렸다.

코리아 드리프트 페스티벌은 아주자동차대학과 KDF 그리고 팀맥스파워가 건전한 모터스포츠 문화 확산을 위해 개최하는 대회로 봄부터 가을까지 총 5회의 대회를 펼쳐 프로선수와 동호인들이 기량을 겨루고 교류하는 대회형식의 드리프트 축제다.

올해로 2년차를 맞이한 대회는 회를 더해가며 참가선수의 경기력과 대회규모를 키워가고 있다.

특히 주말에 열린 파이널 라운드에는 드리프트 경기의 창시자이며 ‘드리프트 킹’이라는 별명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일본의 ‘츠치야 케이치’와 ‘드리프트 사무라이’라는 이름으로 화려하고 독특한 드리프트를 선보이는 ‘이마무로 타카히로’, 일본 드리프트 머슬 챔피언인 ‘후지노 히데야키’가 방한해 우리나라 모터스포츠 1세대인 아주자동차대학 박정룡 교수와 함께 대회의 심사를 맡았다.

이들은 심사뿐 아니라 대회중간과 시상식 후에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환상적인 드리프트 쇼런을 선보여 행사를 찾은 선수와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이날 심사를 맡은 드리프트 경기의 창시자 츠치야 케이치는 “초창기 레이스에 드는 비용이 너무 비쌌기 때문에 산비탈을 달리면서 드리프트를 시작했다”고 소개하고, “일본은 10년 전만 해도 작은 연습장에서 조차 드리프트를 금지했지만, 이후에 계속 대회를 개최하면서 결국 후지 서킷에 연습장이 별도로 생겼다. 한국도 이젠 시발점이 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 시작점에 함께 참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중요한 건 꿈을 잃지 말아야 한다.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면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하고 참가한 선수들과 대회를 주관하고 주최한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대회를 주관한 팀맥스파워 박상현 대표는 “일본 최고의 드리프터 방한과 국내 최고의 드리프터, 그리드걸 여러분이 행사를 빛내주고, 후원사의 격려와 응원 덕분에 그 동안 눈총을 받아온 드리프트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밝히고 “건전한 자동차문화의 확산이라는 목표에서 더 나아가 자동차 산업과 교육의 발전에도 기여하는 행사가 되도록 더욱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선수전 A클래스, 일반전 B클래스로 구분해 열린 이날 대회에서는 A클래스 1위 권수환(GP Drift), 2위 승재형(Team Challenger), 3위 박성환(PRIME with MsMotors)이 차지했으며 B클래스 1위 윤준흠(A.R.T Factory), 2위 권지훈(NGK 명성모터스), 3위 김요셉(Team Challenger) 선수가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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