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쭉가쭉', 전기차로 715km 달린 비결은

  • 입력 2014.09.29 11:48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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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속속 마련되면서 장거리 여행도 가능해졌다. 전기차 공유업체인 씨티카가 지난 8월 실시한 ‘쭉가쭉 이벤트’ 결과 24시간 동안 총 715km를 주행한 박 모씨가 1등을 차지했다.

박 씨는 북부지원 씨티존에서 출발해 춘천, 가평, 인천, 안성, 오송역, 당진, 의정부 등 총 8개의 급속 충전소를 경유하며 별 어려움없이 전기차로 장거리 주행에 성공했다.

박씨는 “급속 충전소가 부산이나 전남권에는 없어서 이 지역까지 여행하지는 못했지만, 이처럼 먼 거리를 전기차로 갈 수 있다는 점에 놀랐다"고 말했다.

박 씨 말고도 대전시, 충남 대천 해수욕장 등 고속도로에 설치된 급속충전 시설을 이용해 500km 이상을 주행한 참여자도 있어 전기차의 장거리 여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했다.

 

씨티카에 따르면 쭉가쭉 이벤트에 참여한 인원은 총 850명이나 됐으며 전체 참가자들이 주행한 총 거리는 약 21만 4000km, 참가자 1인당 평균 250km를 주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료비를 km 당 200원으로 환산한다면 약 4200여 만원을 절감한 셈이다. 씨티카는 쭉가쭉 이벤트로 서울에서 출발하여 강원 지역과 인천까지 총 715km를 무리 없이 주행할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된 만큼 앞으로 전기차 공유 서비에 대한 이용자의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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