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임단협 완전 타결, 5년 연속 무분규 달성

  • 입력 2014.07.24 16:06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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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가 지난 23일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에 대한 노조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52.37%의 찬성률로 가결됨에 따라 국내 자동차업계 최초로 올해 임∙단협 협상을 최종 마무리지었다.

협상의 주요 내용으로는 통상임금 범위확대(정기 상여금의 통상 임금 포함), 기본급 3만원 인상 그리고별도 합의 사항으로 생산목표달성 장려금 200만원, 고용 안정 위한 장기적 발전 전망, 복직 조합원 처우개선, 사무 연구직 조합원 근무환경 개선 등이 포함됐다.

주간연속 2교대제 도입과 관련, 물량확보가 가능한 2016년 1월부로 시행하되 제반 세부 사항은 별도 노사합의를 통해 지속적인 협의를 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통상 임금과 관련해서는 불필요한 논쟁을 막고 협상을 조기에 마무리 해 환율 하락 등 당면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한 사측의 결단으로 평가되고 있다.

아울러, 내년 초 출시 예정인 ‘X100’을 비롯해 지속적인 신차종 개발을 위해 무엇보다 안정적인 노사관계가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성실한 협의를 진행해 온 것이 무분규 타결의 원동력이 됐다.

쌍용차는 이로써 2010년 이후 5년 연속 무분규로 임∙단협 협상을 마무리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는 “통상 임금 등 현안 이슈에도 불구하고 노사 상생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5년 연속 무분규로 임∙단협을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며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기반으로 조기 경영정상화에 임직원 모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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