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자동차가 새로운 디자인의 경형 박스카 ‘N 박스’를 2011 일본 도쿄모터쇼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했다.
최근 닛산 큐브와 기아차 레이의 출시로 국내시장에서 박스카 인기몰이가 예상되는 가운데 박스카의 고향 일본에서 펼쳐진 모터쇼에 공개된 N 박스는 관심을 끌고 있다.
크기는 전장 3395mm, 전폭 1475mm, 전고 1770mm, 휠베이스 2520mm이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레이의 모태가 됐던 토요타의 소형차 브랜드 다이하츠 ‘탄토(Tanto)’와 비교하고 실내공간은 조금 더 넓어 일본 현지에서도 동급 최고의 공간을 확보했다는 평이다.
슬라이딩 방식의 도어 역시 탄토와 비교해 넓으며 차체가 낮아 승하차시 편리하다. 실내는 신장 125cm의 어린아이가 선 채로 활동이 가능하다. 시트는 5:5 분할 접이식으로 모든 시트를 접을 경우 넓은 화물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엔진은 일본 경차 기준에 맞춰 3기통 660cc와 터보엔진으로 구성됐으며 전륜구동 방식과 4륜 구동의 선택이 가능하다. 신형 엔진과 무단변속기의 탑재로 연비는 일반모델이 22.2km/ℓ, 터보는 18.8km/ℓ에 달한다.
판매는 이달 중순부터 일본에서 시작된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