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자동차업계, 한국 부품 찾아 부산모터쇼 방한

  • 입력 2014.05.28 13:46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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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KOTRA)가 5월 29일부터 3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2014 국제수송기계부품산업전 (Global TransporTech 2014)'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동 전시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부산광역시가 주최하며, 코트라와 벡스코 공동 주관으로 추진된다.

올해로 8회차인 동 전시회에는 53개국에서 바이어 256개사 300여명이 참가해 자동차부품을 포함한 국내 수송기계부품 제조기업과 부품 구매, 공동 개발, 기술협력 등 복합적인 협력방안에 대해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는 부산국제모터쇼(5월29일~6월8일)와 연계개최로 완성차 및 부품을 총망라한 자동차산업 육성 및 부산지역 관련산업 발전을 위한 역점사업으로 추진되며, 경상북도, 충청남북도, 부산, 대구, 충북 테크노파크, 산업단지공단 등 10개 지지체 및 유관기관도 공동관 형태로 참가, 관할 부품기업의 수출확대를 지원한다.

전시회에 참가한 총 144개의 국내 부품기업들은 코트라 122개 해외무역관에서 유치한 지엠,포드, 혼다, 마쯔다, 스즈키 등 해외완성차 32개사, 게트라그, TRW, 마그마, 덴소, 아신 등 대형 벤더 153개사, Advance Auto Parts 등 대형 유통기업 71개사와 수출상담을 진행한다.

한국기업 300개 이상이 직납하고 있는 지엠의 경우, 연비절감 부품 등 기술력이 우수한 제품에 관심이 높으며, 금번 방한 시 알루미늄 압출 및 사출부품의 소싱을 희망하고 있고, 포드는 전기차 등 한국산 신기술 제품 조달을 확대할 계획이다.

세계 1위 트랜스미션 제조기업인 게트라그(Getrag)는 2012년 2천만유로 수준인 한국부품 구매 규모를 2015년까지 4천만유로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폭스바겐에서는 한국구매사무소장과 아시아 총괄 매너저가 참가해 폭스바겐 및 아우디 구매정책 설명과 함께 한국 기업과의 상담을 병행한다.

한편, 일본에서 완성차 및 1차벤더가 대거 방한해 한국 부품기업과의 협력 가능성을 타진한다. 혼다, 마쯔다, 스즈키, 다이하츠 등 완성차 4개사와 도요타 Tsusho, 아신, 덴소 (이상 도요타 1차벤더),칼소닉 칸세이(닛산 1차벤더), 미쯔바 (혼다 1차벤더) 등 완성차별 주요 1차 벤더가 우리 부품기업과 수출상담을 진행한다.

특히 일본의 대표적인 2륜, 4륜차 생산기업인 스즈키는 한국이 체결한 FTA를 활용해 태국, 인도네시아, 헝가리 등 자사 현지 생산거점에 한국 부품의 조달을 검토할 예정이다.

구매력이 큰 매출액 1억 달러 이상의 글로벌 바이어가 47%(120개사)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역별로는 전통적인 완성차 거점지역인 북미, 유럽 및 일본지역에서 86개사가, 신흥 완성차 생산거점인 중국, 아시아 등지에서 98개사 방한한다.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도 51개사가 방한해 국내 부품기업들과 상담을 진행한다.

세계 자동차생산 6위 국가인 인도에서도 타타, 마힌드라, 피아트 인디아 등 완성차 업체가 방한, 우리 부품기업의 수출 확대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도는 한국산 부품이 수입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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