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의 핵심 모델인 XC90의 새로워진 인테리어 모습이 공개됐다. 오는 2015년 출시되는 2세대 XC90은 최근 국내에 선을 보인 4기통 2.0 디젤 및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다.
지난 4월 파리모터쇼를 통해 처음 공개된 신형 XC90은 미국과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7인승 대형 SUV로 전장을 크게 늘려 승차 편의성을 개선하는데 주력을 했다.
인테리어 변화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라인업과 분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디지털 계기판과 스티어링 휠의 디자인과 구성이 완전하게 변경됐고 2개의 대형 에어벤트가 감싼 센터페시아는 대형 터치스크린으로 대체됐다.
가능한 버튼류를 없애는 등 센터페시아 전체 아웃라인과 구성은 지금까지 볼보자동차가 고집스럽게 유지해왔던 틀을 모두 버리고 트렌드에 맞춰 세련된 모습으로 변경됐다.
애플 카플레이에 적용된 음성인식 시스템으로 공조장치 등 다양한 기능들을 조작할 수 있는 첨단 장치도 제공된다.
전자제어가 가능한 사이드 볼스터 시트에는 폭을 조절하고 요추를 보호하는 기능이 포함됐다. 또한 2열과 3열의 효율적 공간 구성을 위해 시트 베리에이션을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도록 했고 각 열마다 독립적인 공조시스템이 적용됐다.
2세대 XC90은 콘셉트카 XC쿠페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120마력에서 306마력을 발휘하는 드라이브 E 파워트레인이 탑재될 예정이며 하이브리드 버전의 투입도 고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