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도주 및 강력 범죄가 많은 미국에서 범인을 검거하는데 최고의 진가를 발휘한 경찰차는 포드 모델인 것으로 나타났다.
포드 익스플로러와 토러스를 기반으로 특별하게 제작된 인터셉터 유틸리티와 인터셉트 세단이 지난 해 미 경찰이 구매한 차량의 절반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SUV 차량인 인터셉터 유틸리티는 지난 해 1만 4086대, 인터셉터 세단은 1만 897대가 경찰차로 투입됐으며 포드는 이 가운데 무려 49%를 점유했다.
익스플로러 에코부스트(EcoBoost) 버전인 인터셉터 유틸리티는 지난 3년간 LA 카운티 경찰 당국이 실시한 테스트에서 가장 빠른 성능과 넓은 실내 공간, 그리고 전륜을 기반으로 한 AWD로 최고의 기동능력을 과시하며 특히 인기가 많았다.
3.5리터 V6 엔진을 탑재, 최고 280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는 인터셉터 유틸리티는 도주 차량을 효과적으로 추격하기 위해 대형 브레이크와 알터네이터 등 특수하게 제작이 됐다.
또한, 넉넉한 공간이 확보된 실내는 총기 및 구조물품, 특수 통신기기 등 각종 경찰 장비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토러스를 기반으로 한 인터셉터 세단은 별개의 캐노피와 에어백 등 안전장치로 특별한 충돌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 파워트레인은 인터셉터 유틸리티와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