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부 디젤, 골프보다 비싼 3415만원

  • 입력 2014.02.27 00:35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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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가 임박한 쉐보레 말리부의 것으로 보이는 가격표가 공개됐다. 보배드림 등 자동차 커뮤니티 사이트에 공개된 가격표에 따르면 말리부 디젤의 가격은 3115만원에서 최대 3415만원(부가세 포함)이다.

이 자료에 따르면 말리부 디젤의 트림은 LS 디럭스(Deluxe), LT 디럭스(Deluxe), LTZ 3개로 나눠져 있다. 가격은 LS 디럭스가 3115만원, LT 디럭스 3247만원, 최고급 사양인 LTZ는 3415만원이다.

LT 디럭스에는 LS 디럭스의 기본 사양이외에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과 버튼시동 스마트키, 운전석 시트 메모리, 프리미엄 가죽시트 등의 안전 및 편의 사양이 추가됐다.

최고급 모델인 LTZ는 윈도우 라인의 크롬과 보조제동등, 텔레스코픽 스티어링 휠, 사각지대 경보시스템 등이 더해졌다. 말리부 디젤의 가격이 공개되면서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내 놓고 있다.

경쟁모델인 현대차 i40(1.7 VGT)가 최소 2885만원에서 최고 3195만원에 판매되고 있고 수입 디젤 모델인 폭스바겐의 골프 2.0 TDI의 최저 가격이 3340만원이라는 점을 들어 지나치게 비싸다는 것이 중론이다.

▲ 이미지 출처=보배드림

네티즌들은 "쉐보레가 말리부는 팔 생각이 없는 것 같다", "시장 반응을 떠 보려는 것 아닐까, 너무 비싸거든"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유럽 가격과 비교하면 충분히 납득이 가는 수준", "비싼 값을 하지 않겠냐", "수입차와 비교하면 싼 셈"이라며 가격대를 옹호하는 댓글도 많아 쉐보레가 말리부 디젤의 공식 가격을 내 놓기도 전에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한편 말리부 디젤은 오는 3월 6일 출시될 예정이며 배기량 1956cc의 디젤엔진을 탑재, 최고 160마력/4000rpm의 출력과 35kg.m/1750rpm의 토크, 최고 210km/h의 속력을 낼 수 있다. 유럽 기준으로 정지상태에서 100km 도달 시간은 9.9초, 그리고 연비는 16.39km/l(고속도로 20.40/ 도심 11.23km/l)로 표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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