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몽구 재단, ‘온드림 앙상블’ 창단

  • 입력 2014.01.27 11:14
  • 기자명 박진솔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재단이 지원 중인 음악 영재들로 구성된 연주단체 ‘온드림 앙상블’을 창단하고, 창단 기념 첫 연주회를 다음달 18일 예술의 전당(서울 서초구 소재) IBK 챔버홀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정몽구 재단은 2009년부터 음악 영재들을 발굴하고 지원해 왔으며, 이번 앙상블 창단은 경제적 지원을 넘어 장학생들이 실질적으로 역량을 쌓고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온드림 앙상블'은 중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재단의 문화예술 분야 음악 전공 장학생 23명으로 구성돼 있다. 성악을 포함해 피아노, 현악, 관악 등 파트별 전공 학생들이 모두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향후 많은 문화예술 나눔 활동을 통해 다양한 실내악 연주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에 열리는 연주회는 ‘함께 여는 아름다운 세상’을 주제로, ‘온드림 앙상블’과 국내 분야별 정상급 음악가인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 클라리네티스트 송정민, 피아니스트 임효선, 테너 신동원 등이 함께 한다.

특히, 연주회에 참여하는 음악가들은 마스터 클래스, 음악캠프 등을 통해 수개월 간 ‘온드림 앙상블’과 동고동락하며 연주회 연습을 지도해 단원들이 실력을 향상시키는 데 직접적인 도움을 줬다.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은 “장학금을 받아 공부하는 학생들이 문화예술 나눔 활동을 통해 사회에 대한 감사의 뜻을 환원한다는 취지에 동감해 이번 연주회에 참여하게 됐다”며 “평소 혼자 연습하는 것에 익숙한 학생들이 앙상블 활동을 통해 조화와 배려의 가치를 알게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온드림 앙상블’ 단원 선율 군(예원학교 피아노 전공 1학년)은 “’온드림 앙상블’ 덕분에 평생 서보기 힘든 큰 무대에서 연주할 수 있게 돼 설렌다”며 “세계적인 피아니스트가 되어 우리나라를 알리고 어려운 사람도 도와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재단은 창단 연주회 이후에도 정기 연주회를 개최해 학생들이 수준 높은 무대를 지속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공연 준비 과정에서 역량을 더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수혜를 받은 학생들이 소외지역 공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 나눔 활동을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해 우리 사회 곳곳에 꿈과 희망을 전하는 메신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영학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은 “문화예술 분야의 인재를 키우는 것은 우리나라가 세계 일류국가로 도약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앞으로도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성실하고 꾸준히 사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