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중고차 시장 규모는 신차보다 1.4배 많은 약 240만 대다. 미국이나 일본 등 선진 시장 대비 낮은 수준이어서 성장 잠재력이 충분한 시장이기도 하다. 수출하는 중고차는 약 55만 대로 전년 대비 20% 이상 상승했다. 시스템을 선진화하면 연가 100만 대 이상도 가능한 영역이다. 중고차 시장은 2022년 현대차와 기아 등 국내 완성차 진출로 기존 사업자와 경쟁이 본격화했다. 아직은 실적을 이야기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다른 완성차가 가세하면 본격적인 선진화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중고차 거래 문화
[오토헤럴드 정호인 기자] BYD가 2023년 연간 판매 목표 300만 대를 달성하며 2년 연속 글로벌 친환경차 1위 자리를 거머쥐게 됐다. 기록적인 판매량으로 BYD 최초로 글로벌 자동차 판매 상위 10위 안에 들었으며, 중국 시장에서 베스트셀러 자동차 브랜드이자 제조업체로서의 지위를 유지했다.12월 판매량은 34만 1043대를 기록했으며, 2023년 한 해 동안 총 302만 4417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61.9% 급증한 수치다. 해외 수출의 경우 전년 대비 334.2% 증가한 24만 2765대를 기록했으며 6개 대
[오토헤럴드 정호인 기자] 혼다코리아가 오딧세이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오딧세이 앰버서더 오지환 선수의 친필 사인이 담긴 굿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이번 프로모션은 오딧세이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오지환 선수의 2023프로야구 한국시리즈 MVP 수상을 기념해 진행하는 이벤트로, 오딧세이 구매 고객 선착순 29명을 대상으로 오지환 선수의 친필 사인이 담긴 유광 점퍼, 홈 유니폼(오지환 선수 마킹), 야구공 등 3종을 선물로 증정한다.오딧세이는 혼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구매 가능하며, 본 이벤트에 참여하고자 하는 고객은
현대차 엔진에 대해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결함 조사를 시작했다. 조사 대상에는 쎄타(Theta), 누(Nu), 감마(Gamma)의 GDI(직접분사엔진)와 MPI(간접분사엔진)가 총 망라됐다. 현대차는 1991년 알파엔진으로 독자 엔진 시대를 화려하게 열었고 2004년 쎄타엔진으로 절정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아 왔지만 연이은 구설과 리콜로 브랜드 전체 이미지와 신뢰에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주요 결함은 엔진 화재다. 2015년 9월 엔진 화재로 리콜을 시작해 지금까지 8번을 반복했다. 문제는 리콜 수리를 마친 차량에서도
개인용달화물 12년 차 김 배송(가명) 씨, 평소 잔 진동이 심해 운전 피로감이 쉽게 찾아오는 1t 디젤 화물차를 전기차로 바꿀 생각을 했다. 그러나 10개월 이상 대기를 해야 하고 그 것도 확답할 수 없다는 영업사원 말을 듣고 바로 포기했다. 국내 1t 화물 전기차는 현대차 포터 II, 기아 봉고 Ⅲ 두 종 뿐인데다 최근 출고 적체 심화로 최소 40주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 1t 전기 화물차는 국비 보조금이 승용 차종보다 많고 여기에 지방비 보조금을 더하면 내연기관보다 저렴한 1600만 원대로 떨어져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한시적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에서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시장 점유율 하락이 계속되고 있다. 분위기 쇄신용으로 중국 시장 재도약과 미래 모빌리티 전환을 위한 신전략 발표 이후에도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14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신차 판매는 252만2000대로 차량용 반도체 부족 여파로 전년 동월 대비 9.1% 감소를 나타냈다. 다만 정부의 지원책과 시장 수요 증가에 힘입어 순수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연료전지차를 포괄하는 신에너지차 판매는 눈에 띄게 늘어나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으로 인한 공급망 차질이 신차 재고 감소로 이어지고 이는 지난달 미국 신차 판매에서 고스란히 하락세로 반영됐다. 토요타, 혼다, 현대차와 기아는 4개월 연속 판매 감소를 기록했다. 현지시간으로 1일, 오토모티브뉴스 등 외신은 지난달 미국 신차 판매에서 토요타는 25%, 혼다는 17%,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20%, 5.4%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토요타의 경우 3개월 연속 20%대 하락세를 기록 중으로 11월 판매의 경우 토요타 24%, 렉서스는 32% 줄어든 실적을 나타냈다. 토요타는 지
중국은 "상용차 전기차 전환, 수소엔진 및 수소전기차 개발과 생산, 최신 기술이 접목된 바이오 연료 엔진 개발 등을 통해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해갈 것”이라고 했다. 적극적으로 전기차 전환 속도를 내겠다는 것인데 일본은 "내연기관 판매금지 등 특정 기술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탄소중립이 나가는 것은 적절치 않으며 전기차 전환 속도 조절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열린 OICA(세계자동차공업연합회회) 총회(11월 18일~19일) 탈탄소화 라운드테이블은 자동차 탈탄소화에 대한 국가별 입장차가 매우 크다는 것을 보여줬다. 탈
한국을 제치고 세계 6위까지 올랐던 멕시코 자동차 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다. 멕시코 자동차 생산량은 지난 2018년 411만대로 한국을 제치고 세계 6위로 올라섰지만 2019년 398만대로 줄었고 2020년 314만대에 그치며 한국과 인도에 자리를 내줬다. 올해에는 최근 10년간 가장 저조한 생산량으로 지난해 지킨 7위 자리마저 위태로워졌다. 멕시코는 낮은 임금, 그리고 거대 시장인 미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다는 지리적 이점, 미국과 자유무역협정(NAFTA)을 체결해 무관세 수출이 가능해지면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앞다퉈 현지 생산
정부가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최종안’을 확정했다. 18일 탄소중립위원회가 발표한 최종안은 지난 8월 나온 3개 안 가운데 가장 완화한 1안을 제외하고 2안과 3안을 중심으로 상향 조정된 것이 특징이다. 윤순진 탄중위 민간위원장은 이날 발표에서 "에너지 전환에 명확한 신호를 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2050년 시나리오 최종안을 예정대로 시행하면 2050년 이전 국내 석탄발전을 전면 중단하는 에너지 전환, 산업, 수송, 건물, 농축 수산 분야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
정부 2030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 전기차 보급 목표가 추진되면 국내 생산 일정상 해외산 모델을 대거 수입해 팔아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런 주장에 금속노조까지 가세해 전기차 보급 속도 조절을 요구하고 있어 정부 탄소 중립 일정 추진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3개 단체는 12일,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상향 목표와 관련해 전기차 등 보급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탄소중립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의
전 세계 완성차 업체가 차량용 반도체 칩 부족으로 고전하는 가운데 감산에 이어 공장 가동을 아예 중단하는 일이 속출하고 있다. 특히 국산차 최대 시장인 미국 상황이 심각하다.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미국 8월 판매량이 코로나 19 확산으로 부진했던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 감소했다. 8월 판매량은 110만대 수준에 그쳤고 이는 2019년과 비교하면 무려 25.3% 감소한 수치다.미국에서는 반도체 수급 상황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올해 총 판매량이 1300만대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19년 미국에서 팔린 자동차는 17
전 세계에서 팔리고 있는 자동차는 크게 분류했을 때 약 400여 개로 추산한다. 14개 글로벌 기업이 60개 계열 브랜드를 통해 연간 1억 대 가량을 만들어 판다. 통계에 잡히지 않는 모델과 브랜드도 꽤 많다. 세단, 쿠페, 해치백, SUV, 왜건, 컨버터블, 미니밴 그리고 승합차와 대형 상용차까지 지난해 기준 전 세계에 등록된 자동차는 약 10억 대로 추산한다.전동화 전환 속도가 빨라지면서 칼 벤츠(Carl Benz) 내연기관 발명으로 시작해 130년간 이어져 왔던 자동차 생태계는 무너지고 있다. 파워와 스피드 경쟁에서 내연기관을
현대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이 누적생산 500만대를 달성했다. 현지시간으로 12일, 현대차는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에 위치한 미국 공장(HMMA)에서 조 보너 앨라배마 주지사 수석보좌관, 테리 스웰 앨라배마주 하원의원, 스티븐 리드 몽고메리 시장 등 정부 관계자와 김의성 법인장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500만대 생산 달성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현대차는 자축하는 의미로 공장 내 트레이닝 센터에서 500만번째 차량인 '싼타크루즈'를 모터쇼 형태로 공개하고 차량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특히 퍼레이드에는 미국 공
픽업트럭 천국 북미 시장에서 소형 픽업 트럭이 격돌한다. 현대차 싼타크루즈가 포문을 열었고 시카고오토쇼에서 데뷔한 포드 매버릭(Maverick)이 맞불을 놨다. 미국은 풀사이즈급 픽업트럭이 주류다. 연간 픽업트럭 수요가 300만대를 상회한다. 대부분은 포드 F 시리즈, 쉐보레 실버라도와 같은 대형이다.두 모델은 팬데믹으로 수요가 급감한 지난해에도 140만대 정도 팔렸다. 미국 전체 베스트셀링카는 이들과 함께 램 픽업 트럭이 톱3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소형 픽업 트럭이 이 틈새를 공략할 수 있을지 아직은 미지수다. 그러나
코로나와 공존을 선언한 영국에서 대형 모터쇼가 열린다. 그것도 지난 2008년을 마지막으로 문을 닫았던 브리티시 모터쇼(British Motor Show. 영국모터쇼)다. 영국은 알만한 자국 브랜드를 다 팔아버렸지만 미니(MINI), 재규어 랜드로버, 맥라렌 또 BMW, 토요타, 포드, 복스홀 등 글로벌 브랜드 현지 공장에서 연간 160만대 가량을 생산, 100만대 정도를 수출하고 있다.연간 내수 규모도 300만대 이상인 세계 6위권 자동차 소비국이지만 지난 2008년 이후 영국에서 변변한 모터쇼는 열리지 않았다. 1903년 시작한
믿기 힘든 그리고 근거도 없는 단종 얘기에 시달리는 자동차가 요즘 자주 등장한다. 하반기 2022년형 출시가 예정된 기아 모하비, 가능성이 전혀 없는 쏘나타도 단종 대상으로 거론된다. 완성차 제작사가 생산 중단을 결정하는 첫 번째 이유는 밥값을 하지 못해서다. 이 밖에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들여야 하는 비용 대비 마진이 없거나 자동차 트랜드 변화에 맞춰 생사를 결정하는 경우도 있다.세그먼트 자체가 존재의 의미를 상실하면서 현대차 엑센트, 기아 프라이드가 목록에서 사라졌고 현대차 베라크루즈와 아슬란, 기아 카렌스, 쌍용차 체어맨, 르
르노 마스터 버스가 가장 넉넉하고 안전한 캠핑카로 변신했다. 르노삼성차가 판매 중인 중형 상용차 ‘르노 마스터(MASTER)’ 15인승 버스가 기술 지원을 받은 특장 협력업체에서 캠핑카로 재탄생 된 것. 르노 마스터 15인승 버스는 전장 6225mm, 전폭 2075mm, 전고 2495mm로 넉넉한 공간을 제공한다. 기존 캠핑카로 자주 사용되던 르노 마스터 밴 L 모델과 비교하면 전장이 650mm 더 여유롭다.르노 마스터 15인승 버스 휠베이스는 마을버스로 흔히 사용되는 경쟁사 장축 모델보다도 250mm더 긴 4335mm로 추가적인
미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멕시코는 자동차 대국이다. 2019년 기준 연간 자동차 생산량 397만대로 우리나라를 제치고 세계 6위권으로 상승했고 GM과 포드, 토요타, 혼다와 폭스바겐, 아우디, 닛산, 기아 등 전 세계 주요 자동차 제조 시설이 멕시코에 있다. GDP 3.8%를 담당할 정도로 자동차는 멕시코 경제를 지탱하는 핵심 산업이다.완성차뿐만이 아니다. 자동차 관련 부품 생산 규모도 세계 6위권이다. 북미와 남미 사이에 있는 지리적 이점과 값싼 노동력에서 나오는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이 멕시
전기차가 주력으로 등장하면서 내연기관차를 위협하고 있다. 아직은 연간 글로벌 약 9000만대 시장 중 300만대 수준이나 매년 1.5배 이상 증가하고 있어 위세가 점차 커지고 있다. 전기차 단점이 급격히 사라지면서 5년 이내에 전기차 중 약 40%를 차지하는 배터리 가격을 반으로 줄이면 속도는 더 빨라질 전망이다.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활용한 가성비 좋은 전기차가 본격 양산된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사용하면 배터리와 모터 등 부피가 크고 무거운 부품이 바닥에 설치돼 공간을 자유롭게 설계하고 활용할 수 있고 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