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 더불어 강산도 변한다는 2010년대도 끝이 난다. 자동차 산업에도 수많은 우여 곡절과 변화가 있었다. 10년 전, 2000만원대 아래였던 현대차 쏘나타의 시작 가격은 2300만원대로 올랐고 그때 아반떼는 지금의 경차보다 저렴한 1100만원대에 팔았다. 수타페, 녹차라떼, 에바가루, 불자동차, 녹차 등 자동차의 결함을 빗댄 오명이 쏟아져 나오기도 했다. 배출가스 조작, 녹 발생, 연이은 화재로 수입차 CEO가 국회 청문회 증인으로 나서는 일도 2010년대 후반 자주 있었다.2010년대 국내 최대의 스캔들은
2016년(丙申年)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 정치적 혼란과 정체된 성장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황에도 많은 기업들이 악전고투했다. 대외 경제 상황까지 악화되면서 올해 경제성장율이 '0%'에 그치고 내년 역시 2% 미만에 머물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도 나왔다. 한국 경제의 주요 축인 자동차도 혹독한 한 해를 보냈다. 특히 현대차의 부진이 심했
현대차 주력 모델에 탑재되는 GDI 엔진이 수난을 겪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쏘나타 등에 탑재된 세타 엔진에 대해 조사를 하겠다고 나섰고 아반떼 등에 탑재된 감마 엔진을 포함해 현대차가 생산하는 GDI 엔진 전체에 중대한 결함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그런데도 박상현 현대차 중대형 총괄 PM 이사는 지난 25일, 신형 그랜저 출시 행사에서 “문제가 된 세타Ⅱ 엔진은 미국 공장 청정도 문제에서 비롯된 것으로 신형 그랜저에 들어가는 엔진은 국내 아산공장과 화성공장에서 공장 청정도 관리나 이물질 관리가 잘되고 있다”고 말했다. 세타엔진 본
1985년 출시돼 올해로 서른살이 된 현대차 쏘나타가 미국 시장에서만 총누적판매량의 30% 이상을 팔아 치운 것으로 나타났다.현대차 북미 법인에 따르면 1998년 2세대 쏘나타가 처음 투입된 이후 27년 간 총 230만대를 팔아 전 세계 누적 판매량의 31%를 차지했다고 밝혔다.현지 법인 관계자는 “쏘나타는 매년 8만대 이상 판매되며 북미 시장에서 현대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