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르망24시 12번째 우승 대기록

  • 입력 2013.06.23 22:16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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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가 세계에서 가장 가혹한 ‘2013 르망 24시간(2012 Le Mans 24 Hours) 레이스’에서 통산 12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R18 e-트론 콰트로로 예선전 1위부터 3위를 모두 차지한 아우디는 현지 시간으로 21일 오후 3시 정각 피니시 라인을 출발한 본선 경기에서 가 출발 직후부터 줄곧 1위를 지켜 우승을 차지했다.

출발 직후 아우디를 제치고 2위권으로 파고든 도요타도 레이스 내내 자기 자리를 지켰다. 아우디는 또 다른 차량이 3위, 나머지 한 팀도 5위를 차지해 지난 해 대회 1위, 2위 기록에 이어 올해에도 르망24시 최강자임을 과시했다.

10위권에는 아우디(3팀)와 도요타(2팀), 혼다와 닛산 등의 브랜드가 완주를 기록했다. 관심을 모았던 애스턴마틴은 참가한 3팀이 모두 사고와 고장으로 리타이어를 선언했다.

특히 애스턴마틴의 레이서인 알란 시몬은 경기시작 직후인 오후 3시 9분, 트랙의 방호벽과 충돌하면서 치명적인 부상을 입었고 응급치료에도 불구 결국 사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날 경기에서는 중간에 비까지 내려 서킷의 그립이 낮아지면서 56대 참가팀 가운데 11팀이 실격을 했다.

이날 아우디에 우승을 안겨준 R18 e-트론 콰트로는 490마력을 내는 3.7리터 디젤 TDI엔진과 2대의 전기 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모델이다. 

한편 르망 24시간 레이스는 13.629km의 서킷을 24시간 동안 달리며 누가 가장 먼 거리에 도달했는지를 겨루는 극한의 자동차 경주다.

24시간 동안 평균 시속 210km/h로 5000km를 주파하며 직선 구간 최고 속도는 400km/h에 육박하는 가혹한 레이스로 유명하다.

운전대는 역대 르망 24시 레이스 7회 우승에 빛나는 베테랑 드라이버 톰 크리스텐센(Tom Kristensen), 2008년 우승자 앨런 맥니시(Allan McNish), 작년 5위 신예 ‘로익 뒤발(Loïc Duval) 선수가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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