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올해 최대 기대작 기아 'EV3' 스웨덴 막바지 테스트 현장 포착

  • 입력 2024.02.26 10:23
  • 수정 2024.02.26 12:42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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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기아가 올 상반기 보급형 전기 SUV 'EV3' 출시를 통해 전기차 대중화와 전동화 라인업 확장에 본격 진입할 계획인 가운데 해당 모델 프로토타입이 스웨덴 혹한기 테스트 중 포착됐다. 

현지 시각으로 25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최근 스웨덴 혹한기 테스트 중 포착된 EV3 프로토타입은 앞서 공개된 콘셉트카 디자인을 대부분 유지하고 사실상 막바지 양산 준비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기아 EV3는 차체 크기가 현행 '셀토스'와 유사한 약 4390mm 수준으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활용해 내연기관차 대비 더욱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외관 디자인은 미래 지향적 느낌의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수직으로 배열된 LED 램프를 특징으로 전면부 볼륨감을 강조한 디자인, 역동적 루프라인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또 후면부는 기하학적으로 조화를 이룬 형상의 리어 펜더와 볼륨감이 느껴지는 테일게이트가 강건한 인상을 강조하고 전면부와 통일감을 부여하는 스타맵 시그니처 테일램프가 미래지향적인 인상과 넓은 공간감을 자아낸다.

이번 스파이샷을 통해 EV3 실내 디자인은 듀얼 스크린 디지털 디스플레이와 미니멀한 대시보드, 스티어링 휠 쪽으로 이동한 기어 셀렉트 레버 등이 확인된다. 또한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아래 다양한 단축키, 실내 온도 조절용 토글 스위치, 플로팅 센터 콘솔에는 더 많은 버튼이 자리했다. 

해당 모델 파워트레인은 상위 EV6, EV9에 사용된 800V 아키텍처를 대신해 400V 시스템을 탑재하고 배터리는 각각 58kWh와 77.4kWh 옵션이 적용될 전망이다. 

일부 외신은 EV3에 단일 전기 모터 사용을 기본으로 듀얼 모터와 4륜 구동 기능을 갖춘 더 강력한 버전을 예상하면서 또 앞서 기아 전기차 라인업 모든 모델에서 GT 버전이 제공될 것을 확인했기에 보다 스포티한 성능의 'EV3 GT' 또한 선보이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기아는 현재 시장에 출시한 EV6와 EV9을 포함해 3만 달러에서 8만 달러까지 가격대에 대응하는 전기차 풀라인업을 기획하고 있으며 향후 소비자가 가장 많이 찾게 될 B, C 세그먼트에 대응하는 다양한 형태의 차종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향후 선보일 EV5와 EV4, EV3 등 중소형 모델은 3.5만 달러에서 5만 달러 가격대로 출시해 전기차의 대중화 및 보편화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또 전기차 라인업 확장과 충전 인프라 확대 등을 통해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겠다는 기아는 이 같은 전략 아래 연간 글로벌 전기차 판매를 2026년 100만 대, 2030년에는 160만 대 수준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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