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그랜저 등 주요모델 4개 차종의 가격을 최대 100만원까지 내렸다. 최근 거세지고 있는 수입차의 공세에 공격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초 강수다.
현대차는 7일, 그랜저, i40, i40 살룬, 벨로스터 등 4개 차종의 가격을 최대 100만원 내린다고 전격 발표했다. 가격이 내린 모델은 그랜저 3.3 셀러브리티, i40 D-Spec(디-스펙), i40 살룬 D-Spec, 벨로스터 D-Spec 등 4개 모델이다.
모델별로 그랜저는 100만원이 내렸고 나머지 차종은 각각 30만원씩 인하가 됐다. 가격이 내린 모델들은 고성능 사양을 갖춘 모델들이다.
그랜저 3.3 셀러브리티는 294마력의 GDi 엔진과 전자제어 서스펜션(ECS), 19인치 알루미늄 휠 등이 그대로 적용되고도 가격이 기존 4093만원에서 3993만원으로 100만원 낮아졌다.
i40 D-Spec과 i40 살룬 D-Spec도 기존 사양을 그대로 유지하고 각각 30만원이 내렸다. 벨로스터 D-Spec도 가격이 2160만원에서 2130만원으로 30만원 내렸지만 1.6 터보 GDi 엔진과 다이나믹 드라이빙 시스템(서스펜션/핸들링), 스포츠 브레이크 등 특화 사양이 그대로 적용됐다.
모델별 가격 인하와 함께 인기 옵션인 파노라마 썬루프의 가격도 10만원 인하됐다. 적용 모델은 쏘나타를 비롯해 쏘나타 하이브리드, i40, i40 살룬, 그랜저, 싼타페, 맥스크루즈 등 중대형차 7개 차종이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부터 주요 차종을 출시하면서 향상된 상품성에도 불구하고 가격을 과감히 동결 또는 인하하는 ‘착한 가격’ 정책을 이어오고 있어 주목을 끌었다.
지난해 7월 출시된 ‘쏘나타 더 브릴리언트’는 가격을 동결했으며 12월 출시된 2013 그랜저는 전 트림의 가격을 동결하거나 내렸다.
올해 1월에도 중대형 5개 차종 주요 모델(트림)의 가격을 22만원에서 최대 100만원까지 낮추는 등 가격 인하 공세를 펼치고 있다.
가격 인하 상세 내역
(단위 : 만원)
구분 |
기존 가격 |
인하 후 가격 |
인하 금액 | |
그랜저 |
셀러브리티(3.3) |
4,093 |
3,993 |
△100 |
i40 |
D-Spec |
3,030 |
3,000 |
△30 |
i40 살룬 |
2,950 |
2,920 |
△30 | |
벨로스터 |
2,160 |
2,130 |
△30 | |
쏘나타/ 쏘나타 HEV |
파노라마 썬루프 |
115 |
105 |
△10 |
i40/ i40 살룬 |
120 |
110 |
△10 | |
그랜저 |
121 |
111 |
△10 | |
싼타페 |
120~134 |
110~124 |
△10 | |
맥스크루즈 |
125 |
115 |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