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 20분이면 끝, GMㆍBMW 공동 개발

  • 입력 2013.06.12 08:16
  • 기자명 김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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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과 BMW 엔지니어들이 가정에서 단 20분 만에 80% 이상 급속 충전 장치를 개발해 상용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들이 개발한  DC '콤보(Combo)' 급속충전 장치는 간편하게 설치를 할 수 있고 자사의 모델 뿐만 아니라 많은 차량들과 커넥터를 공유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전기차 충전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으로 보이는 DC 콤보 급속 충전기의 첫 수혜 차종은 GM과 BMW의 핵심 전기차 모델인 스파크 EV와 i3다. 

새로운 급속 충전 시스템은 향후 수개월 안에 국제자동차공학회(SAE) 기준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테스트를 거쳐 상용화가 될 예정이다.

이번 테스트에는 GM, BMW 이외에도 ABB, 케르 웨이드, 이튼 IES 등 협력업체들도 참여하게 된다. 두 회사가 개발한 DC 콤보 급속충전 시스템은 SAE의 120V/240V AC 커넥터 표준을 채택해 플러그인 전기차 대부분이 사용을 할 수 있도록 개발이 됐다.

이 커넥터 표준은 GM과 BMW뿐만 아니라 다임러, 폭스바겐, 아우디, 포르쉐 등도 적용되고 있어 호환 가능성도 크다는 설명이다. GM과 BMW의 협력은 미국내 전기차 보급에 큰 진전을 이루게 될 것으로 전망이 되고 있다.

새로운 AC와 DC 조합의 충전 커넥터 또는 콤보로 불리는 이 시스템은 전기차 사용자들이 밤 사이 가정에서 충전을 하지 못했을 경우 마음을 놓게 해 줄 것으로 기대가 된다.

DC 급속 충전기는 캘리포니아와 오레곤 주에서 스파크 EV가 론칭되는 이번 여름 이후 수개월 안에 사용이 가능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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