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새 비전은 '존경받는 회사'

2013년 16만대, 2016년 30만대 등 중단기 경영계획 발표

  • 입력 2011.09.20 18:12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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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가 혁신적이고 존경받는 자동차 회사로 거듭난다.

20일, 평택 이충 문화센터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새롭게 출발하고 재 도약을 선언하는 뉴 비전 선포식을 개최한 쌍용차는 기술과 고객가치 서비스 분야에서의 혁신을 통해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삶에 긍적정적인 변화를 갖고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이사회 의장인 마힌드라 고엔카 사장과 이유일 사장, 임직원 3300여명이 참석했다.

쌍용차는 새 비전의 실현을 위해 오는 2013년까지 판매 16만대, 매출 4조 실현을 달성하고 2016년에는 판매 30만대, 매출 7조를 실현한다는 중장기 전략목표를 세웠다.

또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경쟁력 있는 제품 개발 △글로벌 시장 및 판매확대 △Cost Leadership 확보 △차세대 신기술 개발 △마힌드라 그룹과의 시너지 극대화 △내부 핵심역량 강화 등 6가지를 핵심 전략으로 확정했다.

쌍용차는 2013년까지 5개의 상품성 개선 모델과 2016년까지 4개의 신규 차종을 출시할 계획이며 전기차를 비롯해 고연비 및 저탄소 파워트레인 등 환경친화적 제품을 출시해 미래 지속가능성에 대한 약속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도 마힌드라와 협력해 판매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신흥시장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며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마힌드라 판매 네트워크를 활용해 2012년 3월 내에 판매를 개시하고 인도, 이집트 등의 CKD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 시장의 판매 네트워크 강화와 오토매니저 확충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며 마힌드라와 One Stop 금융솔루션 구축을 위한 국내 할부금융사 설립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쌍용차는 이 같은 내수 시장 전략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20%까지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마힌드라 인수 후 통합(PMI) 과정에서 도출된 인력 운영의 문제점을 혁신하고 경영구조를 개선해 조직 능력을 제고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일하고 싶은 회사 중 하나가 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날 행사에서 고엔카 사장은 “오늘 우리는 쌍용차가 세계 자동차 시장의 주무대에 올라서기 위한 여정에 중요한 걸음을 내디뎠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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