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차 인기 순위는 다르네 '르노코리아 SM5’ 가성비 최고의 차로 거래량 1위

  • 입력 2022.10.13 09:09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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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 부진해 단명을 하거나 시장에서 퇴출된 단종 모델 가운데 최고 인기는 르노코리아 ‘SM5’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중고차 플랫폼 케이카(K Car)가 올 3분기 누적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단종 모델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르노코리아 SM5’였다.

SM5는 전체 중고차 가운데 판매량이 가장 많은 그랜저의 약 20%에 해당하는 거래량을 기록해 단종 모델임에도 중고차 시장에서는 여전한 인기를 누리는 주요 모델로 평가된다. 1998년 1세대 모델을 시작으로 2015년 3세대 부분 변경 모델 이후 신규 모델 출시가 없었던 SM5는 2016년 SM6 출시 이후 판매량이 급감해 2019년 단종됐다.

그러나 단종 이후 SM5는 선호도가 높은 주요 편의사양이 기본 적용돼 있고 주행 성능도 부족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으며  동급 차량 대비 높은 가성비로 중고차 시장에서는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SM5에 이어 세컨드카나 업무용, 생애 첫 차로 인기가 높은 준중형 및 소형 차량이 상위권에 올랐다. 2위는 쉐보레 크루즈(2018년 단종)가 올랐고, 3위는 르노코리아의 SM3(2020년 단종), 4위는 현대차 엑센트(2019년 단종)가 자리했다. 또 ‘스타리아’의 신차 출고 지연이 지속되며 화물 운송과 어린이 및 학생 통학 등 다양한 활용도가 장점인 현대차 스타렉스(2021년 단종)가 대체 차량으로 인기를 얻으며 5위에 올랐다.

이외에도 캠핑 및 차박 인기, 생계형 등 각기 다른 이유로 운전자들의 선택을 꾸준히 받는 차량도 있다. 그 중 2018년 단종된 쉐보레 올란도는 넉넉한 내부 공간과 별도 작업 없이도 2·3열 좌석이 완전 평탄화가 가능하다는 장점 등으로 여전히 중고차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작은 크기에도 넉넉한 적재공간, 좁은 길에서의 기동성, LPG 연료 사용 등의 장점으로 지난해 초 단종됐음에도 불구하고 ‘소상공인의 차’라고 불리며 생계형 차량으로 여전히 인기가 높은 쉐보레 다마스와 라보도 꾸준히 찾는 소비자들이 많았다. 정인국 케이카 사장은 “높은 경제성과 다양한 활용도로 중고차 시장에서는 단종 모델들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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