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설을 앞두고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온누리상품권 구매를 통해 협력업체와 지역 상권 상생활동에 나선다. 그룹은 납품대금 1조 4402억 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설 연휴 전에 지급할 계획이며 온누리상품권 약 74억 원을 구매해 그룹사 임직원에게 지급한다.
납품대금 조기 지급은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현대건설·현대제철 ·현대위아 등에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3000여 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이들 협력사는 예정된 지급일보다 최대 26일 일찍 대금을 받을 수 있다. 또한 1차 협력사도 설 이전 2, 3차 협력사에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해 조기 지급 효과가 확산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자금 수요가 많은 설 명절을 맞아 협력사들의 납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며, “이 자금이 2, 3차 협력사에도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해 코로나19로 힘든 상황 속에서 협력사 임직원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현대차그룹 16개 계열사 임직원이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 결연시설과 소외이웃에 온누리상품권과 지역상품권, 기부금, 설맞이 선물 등을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