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아이콘 '블랙캡 TX' 국내 온다, 에이티모빌리티 독점권 협약

  • 입력 2021.06.08 09:32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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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거리를 상징하는 블랙캡 택시가 국내에 도입된다. 소셜 모빌리티 플랫폼 ‘고요한M’을 운영하는 소셜벤처 기업 코액터스가 영국 블랙캡 국내 독점 공급 사업자 에이티모빌리티와 플랫폼 운송사업에 블랙캡으로 알려진 TX 모델을 이용하기 위한 차량 독점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블랙캡(Black Cab)은 독특한 외관에 차량 전부를 검정색으로 칠한 택시 전용 모델로 복잡한 런던 지리에 익숙해야 하고 승객을 대하는 친절도 등 까다로운 자격을 통과해야 몰 수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번 협약은 코액터스가 모빌리티 플랫폼 고요한M을 통해 교통약자를 포함한 보편적 이동가치 실현을 위해 영국 LEVC사로부터 블랙캡을 국내 독점 수입권을 갖고 있는 에이티모빌리티에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

협약 주요 내용으로는 블랙캡 플랫폼 운송사업 독점 이용, 대외홍보 협력, 차량 A/S 등 사후관리 지원 등을 담고 있다. 양사 협약을 통해 이번에 수입되는 TX 모델은 친환경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스템을 탑재했으며, 최대 6명이 탑승할 수 있다. 또한, 차량 옆에 설치된 슬로프 등 유니버셜 디자인(Universal Design)을 적용해 휠체어를 사용하는 교통약자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송민표 코액터스 대표는 “영국 런던의 명물택시로 알려진 블랙캡은 실내공간, 승하차 편의성, 친환경성 등이 장점인 보편적 이동수단이다”라며, “고요한M에 블랙캡의 최신 모델인 TX를 도입해 차별화된 이동경험을 제공하고, 교통약자까지 포함하는 보편적 이동가치를 실현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액터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로 운영하던 고요한M에 TX 모델을 이용한 프리미엄 호출 라인업을 추가하여 개정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심의가 열리는 6월, 플랫폼 운송사업 면허를 신청할 예정이다. 고요한M은 청각장애인 드라이버 등이 직접 운행하는 차량으로 실시간 호출 및 예약 호출 방식의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청각장애인 등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점을 감안해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에 지정됐다.

한편 이번 면허 신청에는 연계고용부담금감면제도를 활용하여 코액터스가 운영하는 업무택시를 이용하는 법인이 이용금액의 최대 50%를 장애인고용부담금에서 감면할 수 있는 ‘B2B 월 구독형 업무택시’, ‘사회적약자 일자리창출’ 등의 차별화된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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