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르노자동차가 복고풍 디자인의 미래형 전기차 '5 프로토타입'을 최초로 공개했다. 르노는 2025년까지 7종의 신형 순수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15일 카스쿱스 등 외신에 따르면 2012년 '조에' 순수전기차를 출시하며 유럽에서 전기차 시장을 선점한 르노는 과거 자사 베스트셀링 모델 2종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새롭게 재해석한 '5 프로토타입'을 최근 공개했다.
해당 모델은 전면부 직사각형 라이트와 새로운 복고풍 디자인의 르노 로고가 적용되고 다소 큰 크기의 회사명이 전면 범퍼를 가로질러 장착됐다. 또 측면부는 약간 기울어진 C 필러를 특징으로 과거 1987년 선보인 '슈퍼 신크' 디자인 일부가 차용됐다. 전반적으로 '5 프로토타입'은 르노 과거 디자인 방향성을 재해석한 복고풍 스타일을 띠고 있다.
'5 프로토타입' 실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외신들은 전면 유리에 반사되는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다양한 사용자 기반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르노 측은 "시대의 가장 인기 있고 필수적인 자동차 중 하나에 영향을 받은 모델을 통해 현대적인 접근 방식으로 전기차를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가를 주제로 5 프로토타입 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르노는 2025년까지 7종의 순수전기차를 포함 14종의 전동화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외신들은 1961년에서 1994년 사이 선보인 4대의 모델이 전동화 디자인으로 변경되어 선보일 것으로 예상했다.